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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출소장이 "여자는 개 패듯 패야", "잘 맞게 생겼네" 막말 '여경들 분노'


[아이뉴스24 나성훈 기자]

한 파출소장이 폭언과 성희롱성 발언을 일삼았다는 폭로가 나와 이목이 쏠리고 있다. 경찰은 해당 파출소장에 대해 감찰에 들어갔다.

[출처=MBC 방송화면]

서울지방경찰청은 4일 서울 지역 파출소장 A 씨가 부하 직원 등을 상대로 폭언을 하거나 부당한 지시를 한 혐의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부하 경찰관은 A 씨가 외모를 평가하는 발언과 성희롱성 발언을 일삼았다고 폭로했다.

A 씨는 롱패딩을 입은 여경에게 "성폭행당할 때 남자가 잘 도망가지 못하겠다", "공부 잘하는 여경은 뚱뚱하거나 볼품없다"는 등의 성차별적 발언을 서슴없이 했으며 가정폭력 피해자에게는 "잘 맞게 생겼다"는 등 폭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여자가 몸 못 가눌 정도로 술을 마시면 강간을 당한다"거나 "데이트 폭력은 벌금 내면 그만"이라는 발언도 일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A 씨가 부하들을 휴일에 불러내 족구를 시키고, 근무평가를 빌미로 게속 밥을 사게 했다는 진정도 함께 접수됐다.

이에 A 씨는 부하에게 밥을 얻어먹은 적이 없으며, 성차별이나 성희롱 발언을 하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현재 진정인들에게 피해 사실을 확인했으며 파출소장을 불러 조사한 뒤 징계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나성훈기자 naas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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