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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협업하는 인간, 강해지는 조직 '콜라플'


날로 커지는 협업의 중요성…콜라플 적용하려면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기본적으로 사람은 혼자 살 수 없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혼자 독자적으로 이룰 수 있는 것은 그 무엇도 없다. 최근에 기술은 나누어지고 깊어지고 있기 때문에 홀로 완성하기가 힘들다. 일도, 연구도 누군가와 함께할 수밖에 없게 된 것이다.

집단지성이라는 말이 등장한지도 어언 10여년이 훌쩍 지났다. 혼자서 뭔가를 개발하거나 만들어내려는 사람을 천재라 부르기보다는 바보라고 부르는 현실이다. 그만큼 협업은 일반적이고 당연한 일상이 됐다.

같이 한다는 협업(協業), 즉 콜라보레이션(collaboration)과 동업 (同業, partnership)은 다르다. 같이 한다는 뜻에서 협업은 매력적이다. 경쟁자와도 동맹을 맺는 세상이다. G20, 아세안+2와 같이 다자간· 개방형 협업 사례도 많아지고 있다.

'부즈·앨런 앤드 해밀턴'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전 세계적으로 기업 간 제휴가 매년 25%씩 증가했다고 한다. 반면 동업은 왠지 두렵다. 남녀 가수가 콜라보로 부르는 노래는 귀를 즐겁게 하지만, 동업은 '사기를 당했다' 또는 '깨졌다'는 소리가 더 많이 들리기 때문이다.

최근 4차 산업혁명으로 플랫폼이라는 단어가 빈번히 쓰이고 있다. 플랫폼도 협업, 콜라플이 그 기반이라 할 수 있다. 이제는 플랫폼으로 경쟁하고 어떤 플랫폼에 들어가느냐 혹은 들어가지 못하느냐가 곧 기업과 구성원의 생존을 결정하는 세상이 됐다.

모든 것을 혼자서 진행하고 혼자서 가지는 국내 기업들의 경제 생태계와 운영 패러다임에 플랫폼 기반의 협업은 새로운 시각과 나아갈 방향을 제공한다.

이제 일을 나누어서 하는 분업만으로는 좋은 결과를 얻기 어려운 시대가 됐다. 나 혼자 모든 것을 할 수 없으니 같이 하자는 협업은 나도 살고 상대도 사는 방법이다. 이 말은 단지 나누기만 하는 분업을 과거와 같이 유지하는 것은 같이 죽는 길이라는 뜻이 될 수 있다.

신간 '콜라플'에서는 '1+1은 3이 될 수 없다. 3+3은 6이지만 3×3은 9가 된다'는 논조 아래 시너지를 불러오는 콜라플을 어떻게 조직에 적용할 수 있는지 그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1장부터 5장까지는 콜라플이 되는 방안과 주변에서 실제로 발생한 실패 및 성공 사례를 각각 제시했다. 6장에서는 우리가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온라인 도구를 제안해 콜라플 실현을 돕고자 했다.

(임채연 지음/호이테북스, 1만5천원)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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