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인증, 인도네시아 공인인증체계 구축 MOU

[아이뉴스24 성지은 기자] 한국정보인증은 인도네시아 인쇄공사(PNRI)와 공인인증체계 구축사업 협력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인도네시아는 올초 '인증기관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령'을 마련하고 공개키(PKI)를 기반으로 하는 정보보호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전자상거래, 전자서명 시 정부가 승인한 공인인증서를 활용할 계획이다.

현재 인도네시아 정보통신부는 최상위 인증기관(Root CA)으로 관련 시스템이 구축돼 있으며, PNRI를 비롯해 인증서 발급자(CA) 6곳을 지정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한국정보인증은 PNRI와 손잡고 공인인증체계 구축사업을 지원한다. 이 과정에서 현지 IT기업인 PT CSI와 협력하며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사업을 지원한다.

정원기 KISA 인도네시아 사무소장은 "KISA는 1999년부터 우리나라 최상위 인증기관 역할을 하고 있다"며 "KISA의 국가 공인인증 체계 관리 및 운영 경험을 기반으로 PNRI를 포함한 인도네시아 관련 정부 기관에 공인인증 정책과 운영·관리 자문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상준 한국정보인증 대표는 "한국정보인증은 대한민국 제1호 공인인증기관으로 20년의 인증서비스 운영 노하우를 지녔고, 전 세계 20여개국에서 공인인증체계를 구축하고 컨설팅을 제공한 경험이 있다"며 "인도네시아 현지 환경에 맞는 최적의 인증서비스 구축을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작파르딘 유누스 PNRI 대표는 "인도네시아는 현재 정보시스템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으며 다양한 채널과 기기를 이용한 정보서비스가 활성화되고 있다"며 "한국정보인증과 협력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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