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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서비스 '빅3' 상반기 호실적 '눈길'


삼성SDS·LG CNS·SK C&C 영업이익 나란히 개선

[아이뉴스24 김국배 기자] 국내 IT서비스 '빅3'가 상반기 나란히 호실적을 기록했다. 3사 모두 영업이익이 개선됐다.

16일 각사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삼성SDS는 상반기 전년보다 26% 오른 4천194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매출도 6.8% 상승한 4조8천291억 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1·2분기 연속 시장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거뒀으며, 2분기 IT서비스 사업부문 영업이익률은 16%로 역대 분기 최대치를 기록했다. 또 지난해 1분기(9.8%)에 비해서도 크게 오른 수치다. 2분기 전체 사업 영업이익률은 9.6%다.

증권가에서는 IT서비스 부문 내 질적성장이 작용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정대로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 판매, 클라우드 등 기존보다 높은 수익성을 기록하는 사업의 매출비중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삼성SDS IT서비스 매출 증가는 계열사 대상 클라우드 서비스 확대와 삼성전자 반도체라인 증설에 따른 스마트 팩토리 성장 효과로 풀이된다. 다만 물류BPO사업은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보다 58% 하락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운임상승, 고객사 제품 판매 저조 등이 영향을 미쳤다.

김영섭 대표 체제에서 수익성 중심의 내실을 추구해온 LG CNS도 실적 개선세가 뚜렷해졌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70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 커졌다. 지난해 처음으로 한해 영업이익이 2천억원을 돌파한 데 이어 상반기까지 실적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순이익은 468억원으로 85% 늘어났으며, 매출액도 1조2천680억원으로 1% 늘었다.

분기별 영업이익률 역시 지난해 2분기 4.7%에서 이번에 5.4%로 올랐다.

LG CNS 관계자는 "IT서비스 본업 중심으로 사업방식을 개편하고, 경영관리와 프로젝트 관리 효율성을 제고한 것이 실적 증가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SK주식회사 IT서비스 부문인 C&C의 경우 영업이익이 1천928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33% 오른 수치다.

매출액은 8천151억원에서 8천212억원으로 1% 가량 늘었다. 다만 SK C&C는 합병을 통해 사업지주회사가 된 뒤 별도기준으로 실적을 발표하고 있어 자회사 실적 등은 빠져 있다.

SK C&C 관계자는 "한국증권금융을 비롯한 다양한 대외 IT아웃소싱 사업을 수행하면서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이어갔다"며 "인공지능, 클라우드 등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사업도 실적 창출이 본격화됐다"고 말했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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