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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리피', 14일 밤~15일 아침 日 규슈 상륙…국내 영향은?


[아이뉴스24 전종호 기자] 제15호 태풍 리피는 14일 일본 남쪽 해상을 북서진하면서 이날 밤에서 15일 아침에 걸쳐 규슈에 접근 상륙한다고 닛케이 신문이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일본 기상청은 이날 폭풍과 폭우를 동반한 태풍 리피가 규슈에 다가오면서 높은 파도와 집중호우에 의한 토사 재해와 침수, 하천 범람 등에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출처=일본 기상청]

또한 기상청은 동일본을 중심으로 온난하고 습한 공기가 남쪽에서 유입해 대기 상태가 불안전해지면서 14일 오후에는 국지적으로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기상청은 제15호 태풍이 오전 9시에 와카야마(和歌山)현 시오노미사키(潮岬) 남쪽 약 470km 떨어진 해상을 시속 25km로 북서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심기압은 996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풍속이 25m, 최대 순간풍속은 35m로 중심에서 동쪽으로 280km 이내, 서쪽으로 170km 이내는 풍속 15m 넘는 강풍역에 들어갔다.

태풍 리피는 15일에는 규슈 남부와 북부에서 최대 순간풍속이 23m, 풍랑이 5m에 달할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15일 오전 6시까지 24시간 예상 강우량은 규슈 남부에 200mm, 시코쿠 120mm, 규슈 북부 100mm에 이르고 이후 24시간 경우 규슈와 시코쿠 100~150mm로 관측된다.

제15호 태풍이 빠져나간 뒤에도 습한 공기가 들어와 비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국 기상청은 태풍 리피가 15일 열대저압부(TD)로 약화되면서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제주도 부근 해상으로 접근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영향으로 15일 낮부터 16일 낮 사이에 제주도와 남부지방, 충청남부, 강원영동에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전종호기자 jjh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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