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애플, 테슬라 최고 기술자 영입…애플카 개발 탄력받나?


더그 필드 전 부사장 타이탄 프로젝트에 합류…세부 역할은 미공개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애플을 떠나 테슬라에서 전기차 개발을 담당했던 더그 필드 전 애플 맥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부사장이 다시 돌와왔다.

그의 복귀로 애플이 중단했던 애플카 개발을 재추진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맥루머스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애플은 더그 필드 전 부사장의 복귀를 공식화했다. 하지만 그가 어떤 일을 맡고 있는지에 대해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유명 블로거 존 그루버는 더그 필드 전 부사장이 타이탄 프로젝트를 포함해 애플 스페셜 프로젝트를 지휘하고 있는 밥 맨스필드 수석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부사장과 함께 일하고 있는 것으로 전했다.

타이탄 프로젝트는 애플이 수년에 걸쳐 비밀리에 추진한 사업으로 최첨단 차세대 애플카를 자체 제작하는 것이었으나 자동차 제조사와 긴밀한 협력관계 체결에 실패해 이를 포기했다.

애플은 대신 자율주행시스템 개발에 초점을 맞추는 것으로 방향을 전환했다. 애플은 당시 이 차량을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뒤를 이을 최강의 모바일 기기로 보고 개발에 착수했다.

더그 필드의 합류는 애플의 자율주행차 개발에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로 방향을 전환한 후 조직의 축소 움직임에 따라 2016년과 2017년 2년동안 수백명의 인력들이 회사를 떠났다. 이에 애플은 최근 자율주행차 전문인력이 매우 부족한 상태다.

이는 테슬라도 마찬가지이다. 테슬라도 전문인력의 이탈로 모델3 개발에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더그 필드 전 부사장은 테슬라로 이직하기 전에 애플에서 아이맥, 맥북에어, 맥북프로의 설계를 비롯한 하드웨어 개발을 주도했다. 그는 2013년 10월 애플을 떠나 테슬라에서 신차 개발과 모델3 생산을 진두지휘했다.

애플이 그의 합류로 그동안 중단했던 애플카 개발을 재추진할지 확실치 않다. 애플은 현재 캘리포니아주 도로교통국에 자율주행차 차량 66대 도로주행 테스트의 허가를 받아 시험운영하고 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애플, 테슬라 최고 기술자 영입…애플카 개발 탄력받나?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