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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서스운용, 이번엔 새 주인 찾나…우선협상대상자 고든앤파트너스
이성락 전 신한생명 사장 설립 '고든앤파트너스'에도 이목
2018년 08월 09일 오후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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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신생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인 고든앤파트너스가 칸서스자산운용의 새 주인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

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고든앤파트너스는 최근 비공개 입찰 방식으로 진행된 칸서스자산운용 인수전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실사를 진행 중이다.

매각 대상은 한일시멘트가 보유한 칸서스자산운용 지분 25.62%와 허동섭 한일시멘트 명예회장 및 일가가 보유한 지분 18.08% 등이다. 매각 주관사는 딜로이트안진 회계법인이다.



고든앤파트너스는 인수가로 200억~250억원을 제시해 다른 후보들을 제치고 우선협상자 지위를 확보했으며, 기존 인수 지분 외에 유상증자 등을 통해 최대 지분 75% 이상을 매입하는 방안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든앤파트너스는 이성락 전 신한생명 대표가 지난해 말 설립한 PEF 운용사로 이 전 대표를 비롯한 국내 금융권 주요 인사가 주축을 이룬다. 현재 업계는 한일시멘트와 고든앤파트너스 간 협상이 문제없이 진행될 경우 올해 안에 거래가 성사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한일시멘트가 이처럼 갑자기 지분을 매각한 것은 최근 금융감독원이 이 회사에 칸서스자산운용 지분 전량을 연내 매각하라고 행정 처분했기 때문이다. 한일홀딩스는 칸서스자산운용의 지분 43.7%를 보유 중으로 금감원에 따르면 지주사로서 한일홀딩스는 금융사인 칸서스자산운용 지분을 보유할 수 없다.

앞서 올해 초 유상증자에도 참여해 지분을 확보한 바 있는 한일시멘트는 지난달 한일홀딩스를 존속 지주사로, 한일시멘트를 신설 사업사로 하는 인적분할을 단행했다. 결국 칸서스자산운용의 이번 입찰은 대주주 한일홀딩스가 보유 중인 자사 지분 43.7%를 매각하기 위한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한일홀딩스가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면서, 그룹 차원의 로드맵으로 계열사인 한일시멘트가 보유한 칸서스자산운용 지분 매각을 결정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한수연 기자 papyr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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