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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그 vs LoL '접전'…온라인 게임 여름 시장 뜨겁네


중위권 다툼 치열, 블리자드 신작 공세…넥슨도 업데이트로 '수성'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국내 온라인 게임 시장의 양대 산맥인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와 '배틀그라운드'가 PC방 최고 게임을 놓고 치열한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날이 갈수록 더해가는 e스포츠 열기에 힘입어 LoL이 우세승을 거둔 가운데 배틀그라운드 역시 반격을 예고해 향후 결과는 예측불허인 상황.

주요 게임사들의 대규모 업데이트와 신작 출시도 속속 이어지는 만큼 중위권 다툼도 점차 격화될 전망이다.

6일 PC방 정보 사이트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라이엇게임즈가 서비스하는 LoL이 점유율 27.53%로 펍지주식회사의 배틀그라운드(24.48%)를 밀어내고 PC방 인기순위 1위를 기록하며 1주째 새로이 정상을 지킨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접전을 벌인 끝에 배틀그라운드가 순위를 내준 것이다.

이는 최근 인기리에 진행되고 있는 리그오브레전드 e스포츠 영향으로 풀이된다. 국내 최고 팀을 가리는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가 종반부에 접어들면서 게임 인기도 덩달아 상승한 것.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의 경우 최근 '킹존 드래곤'이 'bbq 올리버스'에 완승을 거두며 단독 2위에 올라서는 등 연일 손에 땀을 쥐는 경기를 펼치고 있다.

배틀그라운드 역시 신규 콘텐츠 및 이용자 편의 기능 업데이트를 계속하는 한편 조만간 아마추어 PC방 대회를 열어 PC방 점유율을 다시 견인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게임즈 측은 배틀그라운드가 성장기를 거쳐 현재 성숙기에 접어든 만큼 이용자가 만족할만한 서비스 노하우를 동원해 인기 유지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중위권 다툼도 치열…블리자드·넥슨 '공세'

이처럼 PC방 최상위권 다툼이 치열한 가운데 중위권 경쟁도 날로 뜨거워지고 있다. 하반기 시장을 겨냥한 신작들이 베일을 벗는데다, 기존 인기작들도 잇따라 대규모 업데이트를 실시하며 수성에 나서고 있기 때문.

총공세를 예고한 게임사는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다. 이달에만 '하스스톤: 박사 붐의 폭심만만 프로젝트(8월 8일)', '월드오브워크래프트: 격전의 아제로스(8월 14일)' 등 2종의 신규 확장팩을 론칭하고 내달 5일에는 신작 '데스티니 가디언즈' 선보이며 시장 공략의 고삐를 바짝 죄고있다.

6일 현재 오버워치'(8.76%, 3위), 스타크래프트(2.75%, 7위) 두 게임을 PC방 인기 순위 10위권에 올려놓은 '강자' 블리자드가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PC방 영향력을 더욱 확대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

'여름방학의 제왕' 넥슨도 메이플스토리(6.61%, 5위), 서든어택(3.31%, 6위), 던전앤파이터(2.27%, 8위)와 같은 PC 온라인 게임 업데이트를 일제히 진행하며 순위 수성에 나섰다. 또한 최근 온라인 게임 '천애명월도'에 소녀 캐릭터로 변경할 수 있는 신규 업데이트를 예고하는 등 인기 견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여름 시즌은 게임업계 최대 성수기로 이용자를 잡기 위한 게임사들의 마케팅 경쟁도 최고조에 이르는 시기"라며 "PC방 인기 순위도 한동안 급변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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