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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경제 살려내는 유능한 민주당 만드는 당 대표 될 것"


[아이뉴스24 전종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권 주자로 나선 김진표 의원은 29일 "경제소방수가 되겠단 각오로 경제를 살려내는 유능한 민주당을 만드는 당 대표가 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방선거 뒤 우리당 지지율이 빠른 속도로 떨어지는 이유는 경제 어려움에 근본 원인이 있다. 8·25 전당대회는 당연히 경제살리기 전당대회여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당대표 후보가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출처=뉴시스 제공]

그는 "당내 몇 안되는 경제전문가 출신, 작년 국정기획자문위원장으로 문재인 정부 5년을 설계한 사람"이라며 "폭염 속 국민의 갈증을 해소하려면 시원한 소나기 같은 해법이 있어야 한다. 경제소방수가 되겠다는 각오로 경제를 살려내는 유능한 민주당을 만드는 당 대표가 되겠다는 각오를 스스로 다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의 대통령직 인수위 격인 국정자문위원회의 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그는 대책으로 "앞으로 문재인 정부 경제를 이끌어갈 핵심 정당으로서 중소기업벤처 열풍을 만들어야 한다"며 "큰 걸림돌은 금융권이다. 관료들이 소극적인 태도로 기득권에 안주하고 편안하게 위험 부담 없이 영업하려는 금융권 기득권을 깨지 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확신해서 금융개혁을 당이 주도해서 만들어가야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YS(김영삼) 정부에서 금융실명제를 책임지고 성공시켰고 김대중 정부 때 IMF 위기 과정에서 재벌개혁을 맡아 처리했다"며 "당이 경제개혁의 주도권을 잡을 수 있는지 생각하고자 스스로에 다짐하는 것은 IMF 같은 시대에 30대 재벌 16개를 제 손으로 정리하고 금융개혁을 이뤄냈다. 그때를 맨손으로 벽돌치는 걸로 비유하자면 송판 하나 못 깨겠냐는 심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우리 당이 처한 현실은 야당을 설득해서 경제를 살리는 입법과 예산에 전략적 협치를 만들어내는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야당을 경제 살리기의 경쟁자로, 또 국정운영의 파트너로 서로 인정하고 그 속에서 대화를 통해서 전략적 협치를 만들어내는 당대표가 가져야 할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고 말했다.

야당과의 연정에 대해선 "정치공학적 연정이나 통합 등은 우리당이 야당과 전략적 협치 만들어서 문재인 정부 성공 뒷받침해나가는데 오히려 방해요인이 될 수도 있다고 본다"며 "당정청 긴밀한 협의가 선결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정당개혁과 관련해 "권리당원, 일반당원 숫자가 계속 늘어나는데 근본적으로 정당개혁을 하지 않고 종래의 낡은 틀로는 절대 국민의 폭발적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며 "공천 혁신도 정당혁신본부 안에서 공천 공정성심의위를 둬서 안을 만들고 다양한 토론과정을 거쳐서 내년 4월까지는 확정지어 세부적 사안까지 정할 것"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아울러 최저임금 이슈와 관련해선 "무리하게 적용할 때 문제가 있는 점은 업종, 규모, 지역 등 적용기한을 다소 늘려주는 등의 방법을 통해 좀 현실에 맞게 조정해갈 필요성은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부동산 정책에 대해선 "새 정부에서 부동산을 안정시키는 강한 정책 의지를 경제시장에서 이제 어느 정도 읽고 받아들여 안정 국면을 가고 있지 않나라고 생각한다"며 "이제 중요한 일은 좋은 여건을 갖춘 영구임대주택을 공공에서 중앙과 지방정부와 협력해 조속히 수요가 있는 곳에 많이 공급하는 것에 역점을 둬야 한다"고 말했다.

전종호기자 jjh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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