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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에쓰오일 2분기 영업익 4,026억원…전년比 243.3%↑


재고이익 발생 및 기회손실 최소화로 영업익 증가

[아이뉴스24 한상연 기자] 에쓰오일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 6조31억원, 영업이익 4천26억원, 순이익 1천632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8.7%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43.3%, 143.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2분기 정제마진이 큰 폭으로 하락했지만, 유가상승에 따른 재고 관련 이익 약 1천700억원이 발생했고, 주요 공정의 정기보수를 계획환 기간 내 완료하는 기회손실 최소화 노력으로 이 같은 영업이익을 거둘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11조4천140억원, 영업이익 6천572억원, 순이익 3천51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15.7%, 45.8% 증가했고, 순이익은 23.6% 감소했다.

사업부문별 실적은 ▲정유부문 매출 4조7천541억원, 영업이익 3천52억원 ▲석유화학부문 매출 8천293억원, 영업이익 165억원 ▲윤활기유부문 매출 4천197억원, 영업이익 809억원 등이다.

정유부문은 아시아 지역의 신규 설비 가동으로 인한 공급 증가 및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정제마진이 전분기 대비 하락했지만, 정기보수를 마친 고도화 시설의 가동률 제고 및 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 이익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석유화학부문은 파라자일렌(PX) 시설의 정기보수에 따른 가동률 하락과 PX 매출 감소로 영업이익 상승폭이 제한됐다.

윤활기유부문은 경쟁사들의 가동률 증가 및 지연효과로 인해 범용제품의 스프레드가 축소됐지만, 주력 제품은 그룹Ⅲ 고품질 윤활기유 제품에 대한 선진국의 꾸준한 수요를 바탕으로 영업이익이 개선됐다.

에쓰오일은 3분기에도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정유부문은 견조한 수요 성장 지속과 아시아태평양 지역 정유사들의 제한적인 정제 설비 증가를 바탕으로 정제마진이 반등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석유화학부문 중 아로마틱 제품은 PX 역내 신규 시설 가동에도 하류부문인 폴리에스터 제품의 수요 강세로 양호한 범위 내에서 스프레드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벤젠은 신규 설비 가동과 높은 중국 재고 영향으로 스프레드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레핀 제품은 중국 내 자동차 및 가전제품에 대한 견고한 수요로 폴리프로필렌(PP) 스프레드가 확대되고, 프로필렌옥사이드(PO)는 에쓰오일의 신규 생산 설비로 인한 공급 증가 우려에도 중국의 하류부문 제품에 대한 수요 강세로 안정적인 수준의 스프레드가 유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활기유 부문은 원재료 가격 상승이 제품 가격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계절적 수요 약세에 따라 2분기 수준의 스프레드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상연기자 hhch111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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