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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정전협정 65돌 맞아 'DMZ 평화관광' 활성화 지원


[아이뉴스24 전종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6·25전쟁 정전협정(1953년 7월27일) 제65돌을 맞이해 '비무장지대(DMZ) 접경지역 관광 활성화(비무장지대 평화관광)'를 위한 통합홍보를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문체부에 따르면, 'DMZ 평화관광'은 '4·27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DMZ 본연의 평화적 기능을 복원하고, 생태와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한 세계 유일 평화관광지로서 브랜드를 구축해 접경지역을 지역 발전의 새로운 동력으로 육성하고자 하는 관광콘텐츠다.

[출처=문화체육관광부 제공]

그동안 안보 견학 위주 지역 개별 행사와 홍보는 있었으나 이를 최근 수요에 부응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지역 연계 관광으로 추진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문체부는 인천(옹진군·강화군), 경기(김포시·파주시·연천군), 강원(철원군·화천군·양구군·인제군·고성군) 등 유관 지방자치단체, 관광공사 등과 5월부터 이달까지 'DMZ 평화관광 추진협의회' 준비 모임을 열고, 유관 지자체가 추천한 대표 관광자원과 음식, 주요 행사 등을 선정해 통합홍보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모임 참석자들은 이번 방안을 통해 기존 접경지역 관광 상품을 활성화함으로써 개별 관광객을 유인할 수 있다는 데 공감했다.

이번에 통합 홍보 대상 사업으로 선정된 지자체 추천 대표 관광자원(경·景)과 지역 대표 음식(미·味)은 옹진군 '두무진, 꽃게', 강화군 '평화전망대, 젓국 갈비', 김포시 '아트빌리지, 장어구이', 파주시 '임진각, 장단콩', 연천군 '한탄강 관광지, 한탄강 매운탕', 철원군 '고석정, 오대쌀밥', 화천군 '평화의 댐, 어죽·매운탕', 양구군 '두타연, 시래기', 인제군 '자작나무숲, 황태구이', 고성군 '통일전망대, 활어회(물회)' 등 10건이다.

[출처=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올해 하반기 이들 지역 주요 행사로는 옹진군 '타 시·도민 관광객 섬 나들이 지원', 강화군 '고려문화축전' '2.6 영화제', 김포시 '평화누리길 걷기 대회', 파주시 '시티투어 휴(休)' '캠프 그리브스 문화 전시·공연', 연천군 'DMZ 생태 체험 프로그램', 철원군 '다슬기 축제' '태봉제', 화천군 '쪽배 축제' '토마토 축제', 양구 '배꼽 축제' 'DMZ 마라톤', 인제군 '빙어 축제', 고성군 '통일 명태 축제' 등 20여 건이다.

이 중 '2018년 올해의 관광도시' 강화군의 '고려 문화 축전'은 개국(918년) 1100돌을 기념하흔 행사로 28~29일 열린다. '2.6 영화제'는 출품작 상영 시간 요건인 2분6초를 뜻하는 동시에 강화 교동도와 북한 황해도 연백군 간 최단 거리인 2.6㎞를 상징해 '평화, 통일, 그리고 섬'이라는 주제와도 결부된다. 8월25일 거행된다.

문체부는 앞으로 관광공사와 함께 DMZ 평화관광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10경 10미' 프로그램에 관한 작가·여행가 등 컨설팅, 여행 주간과 국내외 박람회 연계 홍보, 우수 프로그램 확대와 여행 활용, 관광 수용 여건 개선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유관 부처와 협력해 국내외 관광객이 DMZ 접경 지역을 지속해서 찾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문화와 생태가 공존하는 DMZ 평화관광이 한국을 대표하는 관광콘텐츠로 육성돼 내수 진작과 지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다"고 기대했다.

전종호기자 jjh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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