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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부동산 투자 지침서 '대한민국 아파트 부의 지도'


생애 주기 따라 달라지는 부동산 가치…다섯 가지 황금 열쇠는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사람은 살아가면서 시기에 따라 부동산을 바라보는 시각이 변화한다. 지금 내가 처한 상황과 환경에 따라 집의 효용성이 결정되고 가치 역시 달라지는 것이다.

하지만 원하는 요건을 갖춘 집이 있다고 해서 가격을 따지지 않을 수 없는데, 이런 이유로 집을 구매할 때의 고민은 언제, 어디의, 얼마짜리 집을 사야 하느냐의 세 가지 문제로 압축할 수 있다.

신간 '대한민국 아파트 부의 지도'는 고소득 직장, 교통 호재, 교육 환경, 자연환경, 도시 계획이라는 다섯 가지의 황금 열쇠를 제시하고 이 가운데 우선순위 두 가지를 충족하는 집을 구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황금 열쇠들이 힘을 발휘할 추천 지역에 대해서도 꼼꼼하게 살펴보고 투자자의 안목을 키우도록 도와 미래 가치와 가격, 환경과 삶의 질을 한꺼번에 잡는 부동산 투자 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

현재 부동산 시장에서는 '삶의 질'과 맞물린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다. 부동산 투자자들이 '수익'을 따지지 않는다는 뜻이 아니라 현재의 삶을 보다 안락하게 만들어 줄 요소들이 부동산 가치를 결정하는 주요한 요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의미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집의 가치를 매기는 척도가 다양해질 수밖에 없다. 그만큼 집을 살 때는 이전보다 더욱 똑똑해져야 한다.

집도 여느 물건과 마찬가지로 공급과 수요의 법칙을 따른다. 공급이 부족하면 가격이 상승하고 과잉이면 가격이 떨어진다. 그런데 집은 한 가지 다른 점이 있다. 지역에 따라 물건에 따라 가치가 다르게 매겨진다는 사실이다.

서울은 만성적인 주택 부족 사태를 빚고 있지만, 집값이 일률적으로 오르지 않는다. 오히려 하락하기도 한다. 이러한 차이는 그 집이 처한 환경에서 발생한다. 그리고 이러한 환경을 설명하는 것이 바로 저자가 제시하는 '황금 열쇠'다.

훗날의 기대 수익이 아무리 클지라도 지금 당장 궁핍하고 피곤하게 살아야 한다면 그것 역시 올바른 투자가 아니다.

그래서 저자는 각 가구의 소득 상황에 따른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 '지금 당신의 연봉이 이 정도라면 당장 서울의 도심지는 힘들 수 있으니 서울 외곽이나 수도권 지역의 발전 가능성이 높은 곳을 생각해 보는 것이 어떨까요?'라고 제안하면서 친절하게 지역까지 짚어 준다.

(이상우 지음/한빛비즈, 1만6천800원)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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