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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경제, 수출·소비 증가 유지…잠재수준 성장률 기대


금년 중 국내경제 투자 둔화세…GDP 성장률 올해 2.9%, 내년 2.8% 수준

[아이뉴스24 유재형 기자] 한국은행은 최근 국내외 여건변화 등을 고려할 때 경제성장률은 2018년중 2.9%, 2019년에는 2.8%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거시 관점에서는 완만한 개선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평가했다.

지난 1월 수정경제전망에서 올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9%에서 3.0%로 상향 조정한 뒤 4월 기존 전망치를 유지했으나 보호무역주의 확대,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 고용률 저하, 일부 업황 부진 등 대내외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이달 다시 낮춰 잡았다.

올해 국내경제는 투자가 둔화되겠으나 수출이 양호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소비도 개선흐름을 보이면서 꾸준한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봤다. 내수는 투자가 조정을 받고 있으나 민간소비는 완만한 개선흐름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부문별로 보면 민간소비는 양호한 소비심리 지속, 재정지출 확대 등에 힘입어 개선흐름을 이어지고, 상품수출은 세계교역 회복세 지속 등에 힘입어 양호한 증가세를 보이며 특히 서비스수출은 외국인 관광객 증가 등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설비투자는 지난해 급증에 따른 기저효과, 일부 업종의 투자 지연 등으로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건설투자 역시 건물 착공면적 감소세, SOC 예산 감축 등의 영향으로 소폭 감소할 전망이다.

고용상황은 자동차, 서비스업 등의 업황부진과 일부 제조업종 구조조정의 영향으로 2분기 중 실업률(S.A.)은 3.8%로 전분기대비 0.1%p 상승한 상황이다. 향후 전망에서는 정부 일자리정책 등에 힘입어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점차 개선될 전망이나 개선 속도는 완만할 것으로 예상했다. 실업률은 금년 및 내년중 각각 3.8%로 예상했다.

한은은 이를 토대로 2019년에도 수출 및 소비의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잠재수준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전망치인 1.6%, 내년에는 1.9%를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금년 상반기중 1%대 중반 수준을 보이다가 유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오름세가 점차 확대될 것으로 평가했다.

한은은 '하반기 경제전망'에서 세계경제는 양호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분석했다.

선진국은 유로지역과 일본이 일시적으로 부진했으나 미국이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으며 신흥국 경제도 양호한 성장세를 유지한 것으로 봤다. 주요국의 고용여건 개선 및 소비·투자 증대 등이 글로벌 성장세를 뒷받침할 것으로 예상되나 보호무역주의 확대,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 등과 관련된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유재형기자 webpoe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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