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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인하대 부정편입…USC 석사도 취소위기


교육부 조사결과, 인하대에 학위 취소 통보

[아이뉴스24 양창균 기자]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의 장남인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이 인하대학교에 부정 편입하고 졸업한 것으로 드러났다.

11일 교육부 조사결과에 따르면 인하대는 조원태 사장을 부정 편입시켰을 뿐 아니라, 졸업 자격을 갖추지 못했음에도 학사 학위까지 수여했다. 지난 1998년 조원태 사장이 인하대 경영학과 3학년에 편·입학할 자격이 없음에도 학교 측이 승인을 했다는 것.

이에 교육부는 인하대에 조원태 사장의 학위 취소를 통보한데 이어 경영학 석사를 받은 미국 남가주대학교(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이하 USC)에도 관련 사실을 통보하라고 했다. 이 경우 USC 학위도 취소될 가능성이 크다.

당시 인하대는 편·입학 모집요강을 통해 ‘전문대학 졸업자 또는 1998년 2월 졸업예정자’ 이상의 학력을 요구했다. 조원태 사장은 미국의 2년제 대학인 힐버 칼리지 대학에 다니던 중이었으며, 인하대로 편입할 때는 학점과 평균평점 미달로 그 대학의 졸업 요건을 갖추지 못한 상태였다. 2003년 인하대를 졸업할 당시에도 조원태 사장은 학사학위 취득에 필요한 140학점에 못 미치는 120학점을 취득했음에도 인하대는 조원태 사장에게 학사학위를 수여했다.

이에 교육부는 인하대에 조원태 사장의 3학년 편·입학과 학사 학위 취득에 문제가 있었다며 모두 취소할 것을 학교 측에 통보했다. 또 조원태 사장이 석사학위를 받은 미국 USC에도 이 사실을 알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양창균기자 yangc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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