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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ORPG 콘텐츠 업데이트 경쟁 치열…순위 변동할까


검은사막 모바일 '스킬 개방' 선보여…뮤오리진2 '어비스' 추가

[아이뉴스24 김나리 기자] 리니지M에 이어 최상위권 자리를 다투고 있는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들의 콘텐츠 업데이트 경쟁이 치열하다.

웹젠의 뮤오리진2와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모바일이 연달아 핵심 콘텐츠 업데이트에 나선 가운데 매출 최상단에 자리 잡은 두 게임 순위에 지각변동이 일어날 수 있을지 관심이다.

10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현재 구글 플레이 매출 4위를 기록하고 있는 웹젠의 뮤 오리진2는 이날 핵심 콘텐츠인 '어비스'의 첫 번째 업데이트를 마쳤다.

어비스란 게임 게임 내 다른 서버의 게이머들과 같은 공간에서 만날 수 있는 독립 공간이다. 게이머들이 자신의 활동 서버를 벗어나 접속하는 공간으로 어비스 콘텐츠를 경험하고 희귀아이템들도 얻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공간 중 하나다.

웹젠은 앞으로 주기적으로 콘텐츠가 업데이트되고 운영되는 시즌 방식으로 어비스를 운영하고, 회원들의 의견도 일부 반영해 매 시즌마다 새로운 콘텐츠로 어비스의 세계관을 꾸준히 확대할 계획이다.

이날 열린 첫 번째 어비스는 어비스의 기초적인 기본 세계관이 적용된 공간으로 오는 30일까지 3주간 운영된다. 280레벨 이상의 캐릭터만 이용할 수 있지만, 이외에 어비스 이용을 위한 시간제한 등의 조건은 따로 없다.

이번 첫 어비스에서는 활동 서버에 적용되지 않은 '어비스 보스'와 '로제', '룬스톤' 등의 재화를 얻을 수 있는 '수정 광산'이 처음 공개됐고, 사냥으로 얻을 수 있는 '어비스 코인'도 적용됐다.

어비스 코인은 일정량 이상 모아 최고급 아이템 등으로 교환이 가능한 특수 재화다. 첫 시즌 어비스 운영이 마무리된 후 코인의 교환방식과 보상 아이템 등이 공개된다.

웹젠 관계자는 "어비스를 계속 열어놓는 방안도 고려해봤으나 시즌제로 운영하는 것이 콘텐츠를 다양하게 추가할 수 있을 것 같아 이 방식으로 업데이트를 진행하게 됐다"며 "어비스 업데이트 이후 코스튬, 길드 스킬 등을 추가하는 신규 콘텐츠 업데이트도 추가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매출 순위 변동에 대한 기대감도 보였다.

웹젠 관계자는 "한 달 반 동안 콘텐츠 추가 업데이트 없이도 좋은 성적을 기록한 만큼 핵심 콘텐츠 어비스가 추가되면 기존보다 더 매출도 상승하고 신규 이용자도 유입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어비스 콘텐츠가 시즌제로 운영되면서 계속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기 때문에 이용자들도 충분히 만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2위를 기록 중인 펄어비스 역시 최근 검은사막 모바일에 새로운 '스킬 개방' 콘텐츠 업데이트를 선보였다.

스킬 개방은 기존 스킬의 힘을 끌어올려 더욱 강력하게 바꿀 수 있는 콘텐츠다. 각 클래스별로 총 3개의 스킬을 개방할 수 있으며, 스킬 개방 후 더욱 강력한 스킬을 사용할 수 있다. 원작 검은사막에는 없는 검은사막 모바일만의 핵심 콘텐츠라는 설명이다.

스킬개방을 통해서는 스킬의 공격력을 비롯해 다수의 적을 한 곳으로 모으거나 공격 범위가 넓어지는 등 스킬 효율이 전반적으로 상승할 수 있다. 이용자가 상황에 따라 기존 스킬과 개방된 스킬 중 원하는 스킬로 장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스킬개방 의뢰는 이야기 탭의 스킬 개방 메뉴에서 의뢰를 받거나, 스킬성장 탭에 활성화된 원형의 아이콘을 터치해 받을 수 있다. 개방 의뢰는 첫 번째 스킬부터 세 번째 스킬까지 순차적으로 진행해야 한다.

의뢰는 클래스에 따라 지정된 논플레이어 캐릭터(NPC)에게 수령할 수 있다. 스킬 개방 의뢰를 마치면 최상급 블랙스톤과 연금석 등의 보상도 얻을 수 있다.

조용민 펄어비스 총괄 PD는 "스킬개방은 모바일 플랫폼에서 느낄 수 있는 화려한 액션과 타격감, 그리고 이용자들의 효율적인 전투를 지원하기 위해 만들었다"며 "기존의 스킬보다 간단해진 동작, 넓어진 공격 범위, 상승된 스킬 피해량 등을 이용한다면 자신만의 효율적인 전투 방식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기존 콘텐츠들은 계속 반복되는데 새로운 콘텐츠 업데이트를 하게 되면 이용자들이 지루하지 않고 새롭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유도할 수 있다"며 "업데이트는 기존 이용자들에게는 신선한 재미를 줄 뿐만 아니라 새로운 이용자들을 끌어올 수도 있어서 일석이조"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달 론칭한 뮤오리진2는 출시 후 5일 만에 구글 플레이 매출 2위 자리를 지켜오던 검은사막 모바일을 제치고 2위 자리에 올랐다. 이에 검은사막 모바일은 '다크나이트 클래스'를 필두로 대규모 업데이트를 단행, 한때 4위로 밀렸던 매출 순위를 업데이트 하루 만에 다시 2위로 복구한 바 있다.

김나리기자 lor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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