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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文 소득주도·혁신성장 종합 상황실 연다


'국회 마비' 장기화에 민생·평화 현안 비상 점검

[아이뉴스24 조석근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혁신성장·공정경제 등 핵심 경제기조 뒷받침을 위한 민생평화 종합 상황실을 운영한다.

제1야당 자유한국당의 내분이 격화되고 후반기 원 구성 협상이 지체되면서 국회 기능마비가 장기화된 가운데 다른 야당들과 차별화 시도를 추진하는 것으로 이해된다.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3일 당 원내 지도부 회의를 통해 "국회는 휴업 중이지만 국민을 위해 일한다는 임무를 방기해선 안 된다"며 소득주도성장팀, 혁신성장팀, 공정경제팀, 남북경제협력팀 등 4개팀으로 구성된 민생평화 상황실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소득주도성장팀은 소상공인·근로자 소득확대, 복지, 확장재정 등 소득주도 성장 관련 현안을 점검하고 입법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최근 정부가 실시한 노동시간 단축을 통한 일자리 확대, 비정규직 차별 해소, 임대료 안정화 방안 등이 지속적으로 논의될 전망이다.

혁신성장팀은 제4차 산업혁명 신산업 우수 사례 기업과 지역을 방문하고 현장 점검 결과를 토대로 혁신성장 과제를 선정, 입법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공정경제팀은 당의 민생기구인 을지로위원회와 연계해 불공정 거래, 골목상권 침해, 임대료 분쟁 등 갈등 사항을 해결하고 민생 법안을 발굴할 계획이다.

최근 남북, 북미 정상회담에 따른 남북미 평화 분위기 조성과 관련 남북경제협력팀도 가동된다. 남북 평화 분위기 조성에 따른 경제협력 사업 재개 및 확대를 위한 입법, 예산 등 방안을 연구할 계획이다.

소득주도성장팀은 한정애 의원이 팀장을, 김종민 의원이 간사를 맡았다. 혁신성장팀은 홍의락 의원과 어기구 의원이, 공정경제팀은 이학영·어기구 의원이, 남북경제협력팀이 김경협·권미혁 의원이 각각 팀장과 간사를 맡았다.

당 소속 의원 50여명이 상황실 운영에 참여하며 원 구성 이후 상임위가 본격 가동되는 9월 정기국회 전까지 임시 가동될 예정이다.

강병원 원내대변인은 "골든타임을 다투는 민생경제 현안에 야당의 정상화만을 기다릴 수는 없다"며 "집권 여당으로서 국회 공백 상황에도 민생 현장을 챙긴다는 차원"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조석근기자 mys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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