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광주서 승합차와 충돌한 구급차 넘어져…응급환자 사망


[아이뉴스24 전종호 기자] 광주 한 교차로에서 승합차와 충돌한 구급차가 넘어져 응급환자가 숨졌다.

2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55분께 광주 북구 운암동 한 아파트 앞 교차로에서 김모(40)씨가 몰던 스타렉스 승합차와 최모(38) 구급대원이 몰던 구급차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구급차가 왼쪽으로 넘어지면서 이송환자 A(91·여)씨가 다른 구급차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치료 도중 숨졌다. 구급대원 3명과 응급구조학 실습생도 부상을 입었다.

[출처= 광주 북부경찰서 제공]

A씨는 자택에서 식사하던 중 음식물이 기도에 걸리면서 긴급 이송 중에 이 같은 사고를 당했으며, 치료 2시간여 만에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구급·승합차가 신호등이 있는 사거리에서 각각 직진을 하다 부딪힌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또는 교통안전공단에 분석 의뢰할 예정이다.

두 운전자의 과실이 드러나면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승합차 범퍼와 구급차 오른편 뒷좌석이 충돌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부검을 통해 A씨의 사인을 밝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종호기자 jjh18@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광주서 승합차와 충돌한 구급차 넘어져…응급환자 사망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