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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혁신하려면 사일로(Silo)를 없애라"


아니르반 레드햇 이사 "조직 전반 자동화 문화 구축해야"

[아이뉴스24 김국배 기자] "IT 자동화 솔루션에 존재하는 '사일로(Silo)'를 철폐해야 한다."

지난 26일 방한한 아니르반 묵헤르지 레드햇 아시아태평양 지역 클라우드 사업개발부문 이사는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기자와 만나 "자동화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핵심"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사일로는 전체적으로 통합되지 않고 따로따로 활용된다는 의미다.

그러면서 "자동화는 디지털화된 기업이 IT환경에서 민첩성을 갖출 수 있도록 해주나, 이를 실행하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시장조사 기관 가트너는 효율성 개선, 비용 절감, 가변성 및 리스크 최소화를 자동화의 이점으로 제시한다.

자동화를 방해하는 대표적인 원인 중 하나가 바로 '사일로'다. 네트워크 자동화, 서버 자동화, 데이터베이스(DB) 자동화 등 각기 다른 영역에만 집중돼 있다는 뜻이다.

아니르반 이사는 "지금까지 IT 자동화 솔루션에는 사일로가 존재했다"며 "자동화가 지닌 이점을 최대한 끌어내기 위해서는 조직 전반에 걸쳐 자동화의 문화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렇다면 무엇을 자동화해야 할까. 그는 "반복적이고 수작업에 의존하는 부분은 반드시 자동화돼야 한다"며 "직원의 시간은 혁신과 가치를 내는데 투입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자동화 기술을 가장 적극 활용하는 회사로는 '동남아의 우버'로 알려진 그랩을 꼽았다. 그랩은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스타트업이다. 그랩은 레드햇이 제공하는 오픈소스 기반 인프라 자동화 솔루션 '앤서블'을 통해 시스템의 40%를 자동화했다.

그는 "자동화는 높은 투자대비수익률(ROI)를 제공할 뿐 아니라 디지털 혁신의 성공을 위해 필수적인 요소"라며 "미국, 호주를 중심으로 자동화 시장이 크게 형성돼 있으며, 한국은 전자, 유통, 금융 산업 분야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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