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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IP, 모바일로 '출격'…원작 인기 통할까


블레이드2·이카루스M·쿠키워즈 등 올 여름 출시

[아이뉴스24 김나리 기자] 특색있는 시스템으로 게임 시장에 족적을 남긴 인기 지식재산권(IP)들이 연이어 모바일 게임으로 돌아온다. 유명 IP를 기반으로 한 게임들이 원작의 인기에 힘입어 흥행을 이어갈 지 주목된다.

26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의 '블레이드2',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의 '이카루스M', 데브시스터즈의 '쿠키워즈(by 쿠키런)' 등 유명 원작 IP를 활용해 개발된 게임들이 잇따라 출시된다.

블레이드2는 액션 역할수행게임(RPG)을 개척한 '블레이드', 쿠키워즈는 횡스크롤 러닝게임 시장을 연 '쿠키런', 이카루스M은 공중 전투 시스템으로 눈길을 끈 '이카루스'를 각각 원작으로 한 게임들이다.

카카오게임즈(각자대표 남궁훈, 조계현)는 오는 28일 액션스퀘어가 개발하고 자사가 서비스하는 액션 RPG 블레이드2를 출시한다.

블레이드2는 모바일 게임 시장에 액션 RPG 열풍을 일으키며 한 시대를 풍미했던 '블레이드 포 카카오'의 후속작. 전작의 100년 뒤 이야기를 다룬다.

서비스가 오픈되면 '검투사', '암살자', '마법사', '격투가' 등 각기 다른 4종의 캐릭터가 공개되고, PVE(Player VS Environment) 콘텐츠인 '모험', ' 반격 던전', '영웅의 탑', '레이드'와 PVP(Player VS Player) 콘텐츠 '1대1 대전', '팀 대전', '점령전' 등이 제공된다.

카카오게임즈는 블레이드2 출시에 앞서 카카오톡 내 카카오게임 사전 예약 페이지와 구글 플레이에서 사전 예약을 진행했다. 26일 현재 참여자 수는 200만 명을 넘어선 상태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대표 장현국)는 위메이드이카루스가 개발하고 위메이드서비스(대표 송모헌)가 제공하는 모바일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이카루스M을 내달 중 출시한다.

이카루스M은 PC 온라인 게임 '이카루스'의 IP를 기반으로 한 게임. 원작의 주요 콘텐츠를 모바일에 최적화해 구현, 대규모 공중 전투와 동반 및 탑승, 비행이 가능한 300여 종의 '펠로우' 시스템을 담아냈다. 콘솔 게임에 버금가는 '전투 액션' 및 파티원과 함께 즐기는 '클래스 스킬' 연계 시스템 등도 추가했다.

이카루스M은 25일 기준 사전예약 3주 만에 사전예약자 100만명을 넘어섰다. 공식카페 가입자도 3만2천명을 웃돈다.

데브시스터즈(공동대표 이지훈, 김종흔) 역시 자사와 게임 개발사 오름랩스(대표 최현동)가 공동개발 중인 모바일 게임 '쿠키워즈'를 올여름 출시한다.

쿠키워즈는 데브시스터즈의 유명 지식재산권(IP)인 '쿠키런'을 활용한 전략 게임이다. 지난 4월 진행된 테스트(CBT)에서 평점 5점 만점 중 4.6점을 기록하고 테스터 93.6% 이상이 게임이 출시되면 플레이하겠다고 답하는 등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데브시스터즈는 지난 8일부터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대만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사전 예약 페이지도 별도 오픈했다.

데브시스터즈에 따르면 대만은 한국, 태국에 이어 3번째로 많은 쿠키런: 오븐브레이크 이용자를 확보한 나라. 쿠키런 IP에 대한 인지도가 높다는 뜻이다.

실제로 게임 뿐만 아니라 최근 진행된 팬아트 공모전 '쿠키런 사생대회'에서도 현지 이용자의 참여 비율이 전체 응모자의 10% 이상을 차지한 바 있다. 쿠키런에 대한 탄탄한 애정도를 지닌 시장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게임 업계 관계자는 "유명 원작 IP를 보유한 게임들은 원작의 인지도를 바탕으로 충성도 있는 이용자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김나리기자 lor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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