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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 박훈정 "'브이아이피' 논란, 크게 좌우되지 않았다"


"'대호' 이전 기획, 전혀 영향 없진 않았겠지만…"

[조이뉴스24 권혜림 기자] 영화 '마녀'의 박훈정 감독이 전작인 '브이아이피' 개봉 당시 일었던 여성 재현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

19일 서울 용산 CGV에서 영화 '마녀'(감독 박훈정, 제작 ㈜영화사 금월)의 언론 배급 시사가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박훈정 감독과 배우 김다미, 조민수, 박희순, 최우식이 참석했다.

'마녀'는 시설에서 수많은 이들이 죽은 의문의 사고, 그날 밤 홀로 탈출한 후 모든 기억을 잃고 살아온 고등학생 자윤(김다미 분) 앞에 의문의 인물이 나타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신세계' '대호' '브이아이피' 등을 통해 남성들의 이야기만을 주로 다뤘던 박훈정 감독은 전작 '브이아이피' 개봉 당시 여성을 잔혹한 범죄의 피해자로만 재현했다는 지점에서 관객들의 큰 비판을 얻었다.

감독은 당시의 논란이 여성 주연물 '마녀'의 연출 과정에 영향을 미쳤는지 묻는 질문에 답했다. 그는 "이 작품이 준비됐던 것은 '대호' 이전이었다"며 "'브이아이피' 논란이 전혀 영향을 안 끼치진 않았겠지만 크게 좌우되진 않았다"고 말했다.

지난 2017년 개봉한 또 다른 여성 주연 액션물 '악녀'와의 비교에 대해선 "여성 액션 영화로서 차별점이라고까지 말하긴 어려운데 시작이 여성 액션물이었던 건 아니었다"고 답했다.

이어 "이야기 자체에 맞는 캐릭터가 여성이었다. 주요 캐릭터가 여성인 것이 더 맞다 생각했다"며 "액션은 제 영화에서는 도구다. 액션을 위해 서사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서사에 필요한 것이 액션"이라고 설명했다.

참고가 된 작품이 무엇인지 묻자 "많은 작품들이 있지만 제일 처음 생각한 것은 고전 '프랑켄슈타인'이었다"고 말했다.

'마녀'는 오는 27일 개봉 예정이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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