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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두마리 토끼"-KT "합리적"-LGU+ "실리 선택"


총 낙찰가 3.6조 …3.5GHz 위치는 LGU+-KT-SKT 순

[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사상 첫 5세대통신(5G) 주파수경매가 마감된 가운데, 경매에 참여한 이동통신사 모두 결과에 만족스럽다는 평가를 내놨다.

특히 SK텔레콤은 핵심대역인 3.5GHz에서 원했던 100MHz 폭을 최적의 위치에서 확보하는데 성공, 가장 크게 웃었다.

1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는 이통3사가 참여한 5G 이동통신 주파수경매 결과 3.5GHz 대역에서 ▲SK텔레콤 100MHz ▲KT 100MHz ▲LG유플러스 80MHz가 낙찰됐다고 발표했다.

28GHz 대역은 각 사가 1천MHz 씩 동등하게 나눠가졌다. 두 대역 총 낙찰가는 3조6천183억원이다.

각 사 낙찰가격은 ▲SK텔레콤 1조4천258억원 ▲KT 1조1천758억원 ▲LG유플러스 1조167억원이며, 블록 위치는 3.5GHz 대역은 LG유플러스-KT-SK텔레콤 순으로, 28GHz 대역은 KT-LG유플러스-SK텔레콤 순이다.

가능한 최대 대역폭을 획득한 SK텔레콤과 KT는 기뻐하고 있다. 특히 SK텔레콤은 최대 대역폭과 함께 확장성을 갖춘 '노른자위'로 평가되는 최적의 대역을 골랐다고 평가했다.

SK텔레콤은 "5G 서비스 상용화 시점에 가장 빠른 속도의 5G 서비스를 가장 많은 가입자들에게 가장 안정적으로 제공하겠다"며, "지난 30년간 최고의 통화품질을 유지해온 압도적인 네트워크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세계 최초 5G 상용화 선도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KT는 "시장원리에 따른 합리적 경매였다"고 평가했다.

KT 관계자는 "이번에 확보한 주파수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반이자 산업과 생활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4차산업혁명의 핵심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아쉽지만 "실리를 선택했다"는 입장이다.

회사 측은 "현재 국내 통신시장 상황을 고려해 단순히 주파수량이나 속도경쟁 중심의 마케팅을 지양하고, 할당받은 5G 주파수를 최대한 활용하겠다"며, "선도적으로 장비를 구축하고 고객의 선택을 받을 수 있는 차별화된 서비스 발굴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이어 "데이터 트래픽이 집중되는 핫스팟 지역은 할당받은 28㎓ 주파수를 통해 고객들이 충분히 5G 속도를 누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초고속 데이터에 걸맞는 5G 서비스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도민선기자 doming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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