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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민 20점' 한국, 중국 잡고 VNL 11연패 마감


[한국 3-0 중국]16개팀중 가장 늦은 1승

[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한국 남자배구가 중국을 잡고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마침내 첫 승을 거뒀다.

세계랭킹 21위 한국은 1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VNL 남자부 4주차 13조 3차전에서 중국(20위)에 세트스코어 3-0(25-21 25-21 25-22)으로 완승했다.

이로써 한국은 지긋지긋한 11연패를 마감하며 안방에서 1승을 올리는 기쁨을 맛봤다. 대회 참가 16개팀중 가장 늦게 거둔 1승이다. 첫승을 거뒀지만 한국은 승점 5로 여전히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중국은 2승10패를 기록했다.

1세트 초반 잦은 서브 범실로 끌려간 한국은 김재휘의 중앙 활약으로 따라붙더니 송명근의 서브 득점으로 10-10 타이를 이뤘다. 이후 팽팽한 공방을 벌이다 정지석의 공격이 성공하면서 18-17로 역전했고, 황택의의 서브 에이스, 문성민과 정지석의 공격이 성공하면서 첫 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에서도 한국은 정민수의 신들린 수비에 힘입어 상대 공격을 무력화시킨 뒤 정지석의 후위 공격, 문성민의 블로킹, 송명근의 공격이 불을 뿜으며 꾸준히 앞서갔다. 17-11에선 송명근의 서브에이스로 상대를 얼어붙게 만들며 승기를 잡았다.

한국의 페이스는 3세트에서도 여전했다. 김규민의 블로킹과 황택의의 서브득점으로 리드를 잡은 한국은 송명근, 문성민의 공격이 잇달아 성공하면서 우위를 계속 점했다. 다만 세트 중반 공격이 잠시 막히면서 중국의 추격을 허용했지만 17-17에서 송명근, 김재휘, 정지석이 연달아 공격을 성공하면서 모멘텀을 되찾았다. 그리고 황택의의 서브 에이스가 나오면서 3세트만에 경기를 끝낼 수 있었다.

이날 한국 주포 문성민은 20점을 올리며 양팀 통틀어 가장 좋은 모습을 보였다. 정지석(18점)과 송명근(11점)도 승리에 크게 일조했다.

한국은 오는 22일 장소를 이란으로 옮겨 VNL 5주차 경기에 돌입한다. 한국은 이란, 독일, 불가리아와 한조에 편성됐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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