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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9·S9+, 검은사막 모바일 '불칸' 적용 지연…왜?
양사 "조속히 서비스 할 것"…엔진 문제라는 관측도
2018년 06월 08일 오전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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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나리, 윤선훈 기자]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갤럭시S9와 S9플러스에 적용한 불칸 기술이 모바일 게임 '검은사막 모바일'에는 지원되지 않아 그 배경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앞서 양측은 올 초 이의 지원을 공식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석달이 지난 현재까지 진전이 없는 상태다.

불칸은 크로노스 그룹이 개발한 차세대 범용 표준 그래픽 응용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다. 스마트폰에서 그래픽 성능과 효율을 극대화, 콘솔 수준의 그래픽 제공 통해 게임 몰입도를 높여준다.

삼성전자는 2016년 나온 갤럭시S7을 시작으로 갤럭시노트7, 갤럭시노트FE, 갤럭시 S8시리즈 등에 불칸 기술을 적용, 게임 이용자를 적극 공략해왔다. 이번 갤럭시S9, S9플러스에도 채택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갤럭시 S9·S9플러스를 통한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모바일의 불칸 모드가 현재까지 지원되지 않고 있다.

삼성전자와 펄어비스는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갤럭시S9' 언팩행사에서 검은사막 모바일의 정식 출시일인 2월 28일을 기점으로 이른 시일 내에 불칸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실제로 앞서 넷마블의 리니지2 레볼루션, 넥슨의 히트 등 타 모바일 게임들은 약 2개월 전후의 기간을 거쳐 불칸 적용이 완료된 바 있다. 검은사막 모바일 지원만 늦어져 대조를 보인다.





이 탓에 검은사막 모바일 이용자들 사이에서 불만의 목소리도 나온다. 최신폰으로 교체했지만 정작 불칸 모드를 이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 검은사막 모바일 공식 카페에도 이 같은 불칸 적용 시기를 문의하는 글들이 이어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원 계획에 변함이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지연 이유와 구체적인 적용 시기에는 말을 아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대략적인 적용 시일 등도 현재로서는 공개가 어렵다"고 밝혔다.

펄어비스 관계자는 "갤럭시 S9 등에 불칸 모드 적용을 위해 개발 중에 있으나 정확한 (적용)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며 "빠른시일 내 불칸 모드를 만나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답했다.

일각에서는 검은사막 모바일이 언리얼 엔진과 같은 상용 엔진이 아닌 자체 엔진으로 개발돼 불칸 기술 적용에 어려움을 겪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앞서 삼성전자는 넷마블의 리니지2 레볼루션, 게임빌의 아키에이지 비긴즈, 넥슨의 히트 등에 불칸을 적용했다. 이들 게임 모두 상용엔진인 언리얼 엔진 기반으로 개발됐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기존 불칸이 적용됐던 게임들이 언리얼 엔진과 같은 상용엔진으로 개발된 반면, 펄어비스는 자체 엔진으로 개발돼 불칸 적용이 까다로울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검은사막 외에도 넷마블의 세븐나이츠2와 카카오게임즈의 '블레이드2' 등에도 불칸을 적용할 계획이다. 두 게임 역시 모두 상용엔진인 언리얼 엔진을 기반으로 제작, 현재 개발 중에 있다.

김나리기자 lord@inews24.com, 윤선훈기자 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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