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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오리진2 vs 카이저 인기대결 벌써 '후끈'


iOS에서는 뮤오리진2- 구글플레이에서는 카이저 우세

[아이뉴스24 김나리 기자] 지난 4일 동시 출격한 웹젠의 '뮤오리진2'와 넥슨의 '카이저' 인기 경쟁이 예사롭지 않다.

출시 하루 만에 양대 마켓 인기 순위 상위권 안착에 나란히 성공한 것. 애플 앱스토어(iOS)에서는 뮤오리진2가, 구글플레이에서는 카이저가 앞서 나가는 모양새다.

5일 모바일 게임 순위 분석 업체 게볼루션에 따르면 뮤오리진2는 iOS 게임 인기 순위 1위에 올라섰다. 매출 부문에서는 4위를 기록 중이다.

카이저(12세 이용가)도 인기 순위 3위를 기록하며 뮤오리진2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매출 순위는 11위다.

또 구글플레이 게임 인기 순위에서는 카이저(12세 이용가)가 3위를 기록하며 5위인 뮤오리진2을 두계단 앞서고 있다. 18세 이용가 버전은 6위를 기록 중이다. 매출 순위는 모두 10위 권 밖이다.

앞서 넥슨은 지난 4일 카이저를 사전 오픈하며 구글 플레이에만 12세 이용가와 18세 이용가를 함께 선보였다. 18세 이용가에는 이용자들이 아이템을 사고 팔 수 있는 '1대 1 거래' 기능이 포함돼있다. iOS를 통해서는 거래 콘텐츠가 제외된 12세 이용가만 선보였다.

카이저는 리니지2 개발실장을 역임한 패스파인더에이트 채기병 PD를 중심으로 3년간 70여 명을 투입해 만든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1대 1 거래', '장원 쟁탈전' 등 핵심 요소와 풀 3D 그래픽을 모바일에 담아냈다.

특히 게임에 자유시장경제 체제 구현을 표방하며 유료재화를 이용한 거래는 물론 실시간 필드 전투, 길드 커뮤니티 등 이용자로부터 2000년대 온라인게임 감성을 이끌어내기 위한 콘텐츠 비중을 높였다.

웹젠 역시 4일 오후 2시께 신작 모바일 MMORPG 뮤오리진2를 양대 마켓에 출시했다.

웹젠은 이 게임을 통해 모바일 MMORPG로는 처음으로 활동 서버 밖으로 게임 공간을 넓힌 '어비스'를 선보였다. 게이머들은 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자신의 원래 활동서버를 벗어나 독립된 공간인 어비스를 왕복하면서 다른 서버의 사용자들과 협력하거나 대결을 즐길 수 있다.

올 초 중국에서 먼저 출시돼 중국 iOS 최고 매출 3위, MMORPG 장르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뮤오리진2 vs 카이저, 누가 웃을까

자체 지식재산권(IP)으로 출격한 카이저가 유명 원작 IP를 기반으로 한 뮤오리진2를 넘어설 수 있을지도 이번 대결의 관전 포인트다.

뮤오리진2의 전편 '뮤 오리진'은 모바일MMORPG 중 처음으로 출시와 동시에 국내 모든 앱 마켓에서 매출 및 인기순위 1위에 오르며 모바일MMORPG의 전성시대를 열었다.

출시 3주년을 맞은 지금까지도 게임 콘텐츠와 이벤트가 업데이트되면서 스테디셀링 모바일게임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에 뮤오리진2 역시 사전 예약부터 165만명이 넘는 이용자를 모으며 출시 첫날 포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등 흥행 돌풍을 예고했다.

업계 관계자는 "유명 IP에 기반을 둔만큼 이미 충성도 높은 이용자들을 상당수 확보한 뮤오리진2를 카이저가 넘어서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카이저 역시 오픈 전부터 사전 예약에 120만명이 넘는 신청자가 몰리는 등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만만찮은 대결을 예고한 바 있다.

박재민 넥슨 모바일사업본부장은 "카이저가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탄탄한 경쟁력을 갖춘 새로운 IP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김나리기자 lor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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