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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으로 현관키 대체한다


NFC칩 기술 결제 이외 영역으로 확대 추진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애플 아이폰이 머지않아 집현관키를 대신할 전망이다. 애플이 아이폰에 장착한 비접촉식무선통신기술(NFC)칩에 외부 개발자가 접근할 수 있도록 허용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맥루머스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애플은 다음달 4일 열리는 세계개발자회의(WWDC 2018) 행사에서 이 기능을 추가한 iOS 12 버전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에 아이폰 사용자는 앞으로 결제뿐만 아니라 교통요금 지불이나 자동차 도어 개폐 등을 휴대폰으로 편하게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은 그동안 아이폰의 NFC 기술을 모바일 결제 서비스인 애플페이에만 활용해왔다. 하지만 최근 이 기술을 결제 이외의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애플은 그 첫시도로 아이폰의 현관키 대체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애플은 iOS 11 버전에 코어NFC프레임워크를 추가해 개발자가 NFC칩을 사용하는 앱을 개발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다만 이 개발 플랫폼은 NFC API처럼 쓰기 접근 권한을 지원하지 않아 앱을 개발할 수 있는 부분이 아직까지 제한적이다. 이에 개발자들은 우선 호텔객실의 현관키를 대신할 수 있는 디지털키나 교통카드로 활용하는 부분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애플페이는 별도의 모바일앱 없이 사용할 수 있어 매우 편리하다. 애플은 아이폰을 현관키처럼 사용할 수 기능을 이미 애플파크 캠퍼스에서 테스트하고 있다. 애플은 HID글로벌과 계약을 맺고 아이폰을 사용해 애플파크 캠퍼스의 보안 시스템을 통과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일부 호텔도 블루투스 기능을 통해 아이폰을 호텔객실 키로 사용할 수 있도록 보안 시스템을 구축했다.

애플은 NFC칩 기술을 활용해 모바일 결제 외에 현관키, 교통카드를 대체해 서비스 생태계를 더욱 확장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애플은 영국에서 NFC칩 기술을 활용해 지하철 교통카드를 대체하는 시험을 하고 있으며 일본에서도 최신 아이폰 모델에 페리카칩을 탑재해 교통카드를 대신하고 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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