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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IP vs 자체IP…뮤오리진2-카이저 '빅매치'


내달 4일 출시…성공 여부 주목

[아이뉴스24 김나리 기자] 모바일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시장 경쟁이 한껏 달아오를 전망이다.

웹젠의 야심작 '뮤오리진2'와 넥슨의 기대작 '카이저'가 내달 4일 정면 대결에 나서기 때문. 유명 원작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충성도 높은 이용자를 확보한 뮤오리진 2와, 넥슨의 오리지널 IP로 거듭나는 카이저의 '빅매치'로 업계 이목도 쏠리고 있다.

28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웹젠은 자사 유명 IP인 '뮤오리진'을 기반으로 한 뮤오리진2를 내달 4일 국내 출시한다.

뮤오리진2는 기존 흥행작 뮤오리진 IP를 보유한 정식 후속작. 성장과 협력, 대립에 초점을 맞춘 MMORPG로, 다른 서버 이용자와 협력하거나 대결하는 '어비스'를 구현한 점이 특징이다. 길드원과 협력해 같이 성장하는 길드대항(GvG) 콘텐츠도 즐길 수 있다.

유명 IP에 기반한 만큼 이미 충성도 높은 이용자들을 상당수 확보해 순조로운 출발을 보일 것이라는 게 업계 관측이다.

웹젠의 전작 뮤오리진은 MMORPG 중 처음으로 2015년 출시와 동시에 구글 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등 주요 앱마켓에서 매출 및 인기 순위 1위에 오르면서 모바일 MMORPG 전성시대를 열었다.

같은 날 넥슨은 카이저를 사전 오픈한다. 정식 오픈은 7일이지만 사전 오픈부터 유료 결제 등이 가능하기 때문에 사실상의 출시나 다름없다.

카이저는 패스파인더에이트가 개발한 신규 자체 IP MMORPG다. 풀 3D 그래픽으로 구현한 판타지풍 세계관과 드넓은 오픈필드, 장원 쟁탈전 등의 콘텐츠를 갖췄다. 이용자는 전사와 암살자, 마법사와 궁수 4종 직업 중 하나를 선택해 이를 육성할 수 있다.

넥슨은 1대1 아이템 거래를 구현하는 등 성인 등급 콘텐츠를 새롭게 선보이며 차별점을 부각시키는 중이다. 해외에서 18세 이용가를 뜻하는 'R등급' MMORPG라는 표현을 전면에 내세운 것도 이 때문이다.

앞서 신규 IP로 개발됐던 넥슨의 액스(AxE) 운영 노하우를 토대로 카이저를 운영한다면, 카이저 역시 새롭게 성공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해 9월 출시된 넥슨의 모바일 MMORPG 액스(AxE)는 3개월 만에 누적 2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며 자체 신규 IP로서 양호한 성적을 거둔 바 있다.

박재민 넥슨 모바일사업본부장은 "카이저가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새로운 경쟁력을 갖춘 자체 IP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해도 카이저를 포함해 장기적으로 호응을 얻을 수 있는 다양한 게임을 지속해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나리기자 lor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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