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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도박장 개설' 안지만, 1년간 못뛴다


이미 사실상 리그 퇴출…KBO 공식 징계

[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불법 인터넷 도박 사이트 개설에 연루된 전 삼성 라이온즈 투수 안지만(35)이 1년간 KBO리그에서 뛸 수 없게 됐다.

KBO는 24일 상벌위원회를 열고 '야구규약 제148조(부정행위)와 150조(부정행위에 대한 제재) 제151조(품위손상행위)'에 의거해 안지만에게 1년 유기실격을 결정했다.

안지만은 지난 2016년 7월 인터넷 도박사이트 개설 연루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뒤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그리고 지난달 20일 대구지방법원으로부터 '국민체육진흥법위반 부분에 대해 무죄가 인정됐지만 국민체육진흥법상 체육진흥투표권과 비슷한 것의 구매를 중개 또는 알선 부분, 도박공간 개설 부분은 유죄로 인정됐다. 이에 따라 장역 6월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다.

KBO는 안지만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KBO리그의 품위를 손상시켰다고 판단해 1년 유기 실격의 제재를 결정한 것이다. 안지만은 이미 2016년 11월 삼성으로부터 방출된 뒤 무적 선수 신분으로 상당 기간 지내왔다. 사실상 리그에서 퇴출된 상황이다. 하지만 KBO는 법원의 유죄 판결이 나옴에 따라 공식적인 징계를 결정한 것이다. 안지만은 24일부터 1년간 어떤 팀에서든 KBO리그에 복귀할 수 없다.

지난 2003년 삼성에서 데뷔해 2016년까지 팀의 핵심 불펜요원으로 활약한 안지만은 통산 593경기에 출전, 60승35패 15세이브 평균자책점 3.59를 기록했다. 177홀드로 리그 홀드 1위에 올라 있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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