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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 증권업계 최초 '핀테크랩' 설립


유망 핀테크 기업엔 직접 펀딩도 계획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미래에셋대우가 증권업계에서는 처음으로 핀테크랩을 설립하고, 핀테크 스타트업 지원에 나선다.

24일 미래에셋대우는 핀테크 기업, 엑셀러레이터, 벤처캐피탈(VC) 등의 핀테크 유관기관 및 IT 기업 등과 함께 '미래에셋 디지털 혁신 플랫폼' 홈페이지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미래에셋 디지털 혁신 플랫폼은 핀테크 허브, 핀테크 파트너십 프로그램, 이노베이션 랩스(LABS)로 구성돼 있으며, 핀테크 기업의 육성과 성장을 위해 유기적으로 운영된다.

금융회사가 핀테크 기업의 기술 개발 및 서비스 출시, 투자 등을 지원하고 협업하기 위해 설립하는 '핀테크랩'은 그동안 은행 중심의 금융지주사나 보험사가 주로 운영해왔다. 증권사가 중심이 된 핀테크랩은 미래에셋대우가 처음이다.

미래에셋대우는 미래에셋그룹이 보유한 15개국 글로벌 법인 네트워크를 통해 핀테크 기업의 글로벌 진출과 투자 유치를 지원하고, 과제 수행을 위한 기술 지원, 서비스 사전 검증 등에도 나설 예정이다.

미래에셋대우 이노베이션랩 관계자는 "다른 은행 중심의 핀테크랩과 달리 증권 관련 업무에 우선 적용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하는 데 우선순위를 두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미래에셋대우가 신성장펀드를 운영하고 있고 계열사중에 미래에셋벤처캐피털도 있는 만큼, 유망 핀테크 기업에 대해서는 직접 펀딩도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1차적으로는 금융투자업과 관련된 서비스 개선 쪽을 생각하고 있으며, 이후 더 나아가 금융전반과 관련해 신기술로 바꿔나갈 수 있는 부분까지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지금은 미래에셋대우에 우선 서비스를 적용하고, 이후 핀테크 기술을 미래에셋생명이나 미래에셋운용 등 그룹 계열사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미래에셋대우는 핀테크 파트너십 프로그램 1기에 참여할 핀테크 기업을 오는 6월18일까지 1개월간 모집한다.

지원 대상은 핀테크 스타트업 등 신기술 보유 기업이며, 오픈이노베이션 과제 3가지(인공지능, 생체인증, 자유주제)중 하나를 선택해 해당 주제에 대해서 솔루션을 제시하면 된다.

미래에셋대우 이노베이션랩 관계자는 "핀테크 업체들을 만나보니 굉장히 다양한 의견과 기술이 나오고 있었다"며 "자유주제에서는 블록체인 등 신기술을 활용한 부분이면 제한을 두지 않고 다양하게 함께 협의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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