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무서운 한화, 선두 두산 연파 '2경기차'


[한화 5-3 두산]김태균·하주석 귀중한 솔로포

[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한화 이글스의 기세가 무섭다. 선두 두산 베어스를 연파하고 어느덧 2경기차까지 바짝 추격했다.

한화는 2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두산과의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김태균의 결승포, 하주석의 쐐기포를 앞세워 5-3으로 승리했다. 한화는 전날에 이어 2연승, 5월 18경기에서 14승4패로 압도적인 전적을 올리며 시즌 승률을 5할9푼6리(28승19패)까지 끌어올렸다.

전날 SK 와이번스를 제치고 단독 2위로 올라선 한화는 내친김에 안방에서 두산과의 3연전 시리즈를 싹쓸이할 태세다. 이 경우 선두 두산에 단 한 경기까지 따라붙게 되며 만년 하위권에서 단숨에 1위 싸움의 당당한 주역으로 올라서게 된다.

접전에서 맥없이 무너지던 과거와 달리 오히려 끈기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날도 3-3으로 승부를 알 수 없던 7회말 홈런포 두 방으로 단숨에 경기의 균형을 무너뜨리며 승기를 잡았다.

선두 김태균이 먼저 축포를 터뜨리면서 귀중한 역전 점수를 올렸다. 우타석의 김태균은 두산 불펜요원 김승회와 맞서 좌중간 담장을 크게 넘어가는 비거리 125m 솔로포를 터뜨리며 홈팬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고 갔다.

1사 뒤 좌타석에 들어선 하주석은 질세라 바뀐 투수 이현승으로부터 우중간 솔로홈런을 작렬하면서 달아나는 추가점을 올렸다. 하주석이 퍼올린 타구는 위치만 우중간으로 바뀌었을 뿐 역시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할 수 있었다.

초반 한화는 1회부터 3회까지 1점씩 야금야금 내면서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 1회말 2사 2루에서 호잉의 우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두산이 2회초 양의지의 비거리 140m 대형 중월 솔로포로 동점을 만들자 한화는 2회말 1사 1루에서 하주석의 좌측 2루타 때 두산 좌익수 김재환의 실책을 틈타 재차 앞서갔다. 3회에는 1사2루에서 호잉의 좌측 2루타로 점수차를 벌렸다.

1-3으로 뒤진 두산은 4회초 다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2사 1루에서 김재호가 좌중간 투런홈런으로 3-3을 만든 것.

한동안 소강상태를 보이던 경기는 7회말 한화의 큰 것 두 방으로 모멘텀이 쏠렸고, 이후 한화 불펜이 두산의 후반 공격을 깔끔하게 봉쇄하면서 홈팀 한화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한화 4번타자 호잉은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고, 하주석 또한 쐐기포 포함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눈에 띄었다. 한화의 수호신 정우람은 9회 등판, 공 6개로 3타자를 가볍게 잡아내며 18세이브 째를 챙겼다. 6회 등판, 2이닝을 1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장민재가 승리투수. 시즌 3승(1패) 째를 품에 안았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2024 트레킹





alert

댓글 쓰기 제목 무서운 한화, 선두 두산 연파 '2경기차'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