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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플레이 데이터 토큰화 모델 '프렉탈 플레이' 시연


"데이터 기반 게임사-게이머 연결, 수익 게이머와 공유"

[아이뉴스24 김나리 기자] 게임 플레이 데이터를 블록체인에 기록해 토큰화 하는 모델 '프렉탈 플레이'의 파일럿 버전이 공개됐다.

프렉탈(대표 김천일)은 23일 서울 삼성동 위워크에서 언론 대상 프렉탈 플레이 시연회를 실시했다.

이번 시연회는 프렉탈 플레이 시연을 통해 프렉탈의 기술력을 선보이고, 프렉탈의 비즈니스 모델을 구체적으로 공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시연회에는 김천일 프렉탈 대표 등이 참석, 프렉탈 플레이 파일럿 버전을 시연하고 향후 비전과 계획 등에 대해 설명했다.

프렉탈은 전 세계 모바일 게임 플레이 데이터를 토큰화 하는 블록체인 프로젝트다. 암호화폐 이오스(EOS) 기반 댑(DApp) 프로젝트로는 국내 최초다. 네오플라이(대표 권용길, 오승헌)가 투자했다.

프렉탈 플레이는 게이머들이 자발적으로 자신의 게임 이력 데이터를 기부해 이를 보상받을 수 있게 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이다. 스마트폰에 축적된 게이머의 게임 플레이 데이터를 블록체인에 기록해 자신만의 게임 이력서를 생성, 게임 이력을 쌓을수록 더 많은 암호화폐를 벌 수 있게 했다.

게이머의 게임 데이터는 개인 단말기와 블록체인에 기록되며, 프렉탈 서버에는 보관되지 않는다.

◆프렉탈 플레이 파일럿 살펴보니…

이날 공개된 프렉탈 플레이 파일럿 버전에서는 스마트폰 내 설치된 게임을 플레이 할 경우 이를 젬(GEM)으로 보상받는 이용 방식을 확인할 수 있었다.

GEM이란 프렉탈 플랫폼 내부에서만 사용되는 보상 체계다. 7일이 지나면 암호화폐 이오스(EOS) 기반 토큰인 프렉탈 토큰(PLT)으로 전환된다. 하루에 한 게임 당 1회씩 총 5회 획득 가능하다.

PLT는 플랫폼 외부 이동 및 개인 간 거래가 가능한 토큰이다. 이용자는 향후 거래소를 통해 PLT를 현금화하거나 게임 크라우드펀딩에 참여, 게임 캐시 등을 받을 수 있다. 게임사는 프렉탈 토큰으로 자신의 게임을 광고할 수 있으며, 서비스 이용료, 게임 아이템 결제 수수료 등으로 이를 사용할 수 있다. PLT는 EOS 메인넷 출시 이후 발행 예정이란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김 대표는 "게임 생태계 활성화에 가장 크게 기여하는 주체는 전체 사용자의 약 95%에 해당하는 비과금 게이머들인데, 그동안 비과금 게이머의 데이터는 활용되지 못하고 버려졌다"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온 것이 프렉탈 플레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익배분 방식을 게이머와 게임사 모두가 혜택보는 구조로 정정하고, 블록체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게이머와 게임사를 데이터로 이어주는 최초의 게임 데이터 공유 경제 시스템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향후 비과금 사용자들이 게임을 통해 획득한 토큰을 활용하면 과금 사용자로 전환돼 게임 시장에 새로운 전환점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도 기대했다.

그는 "해외 조사기관인 뉴주에 따르면 한국 이용자들의 월 게임 지출 평균은 10달러 수준인데, 프렉탈 플레이 이용자들은 최소 매월 월 10달러 이상의 가치를 보상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비과금 유저들도 과금 유저로 전환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프렉탈 플레이 파일럿 버전은 안드로이드 폰을 사용하는 한국인 게이머 2천명을 대상으로 지난 15일부터 내달 7일까지 공개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앞서 프렉탈은 지난달 23일 텐센트 미디어와 중국 게임시장과의 진출과 양사간 상호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담은 업무 협약서(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김나리기자 lor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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