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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5G로 생활 혁명" WIS2018, 5G 체험해보니 …


SKT·KT·삼성전자·LG전자 등 기술 경연 '후끈'

[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국내 최대 ICT 전시회 '월드IT쇼(WIS) 2018'가 23일 개막됐다.

올해 행사에서는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초연결·초지능 사회를 준비하는 전시물과 내년 상용화를 앞둔 5세대통신(5G)으로 바뀔 우리 일상을 미리 체험할 수 있는 서비스 등이 행사장을 가득 채웠다.

행사에서 SK텔레콤은 5G 서비스가 실생활에서 어떻게 구현될 지 적극 알리고 나섰다. 전용 부스 가장 앞쪽에는 자율주행에 필수인 HD맵이 위치했다. 차량 옆에 대형 스크린을 세우고 HD맵에서 실시간으로 전달되는 주행환경을 구현한 것.

SK텔레콤은 이날 유럽과 중국, 일본 초정밀 지도 대표 기업들과 '원맵 얼라이언스(OneMap Alliance)' 결성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세계 표준 HD맵 서비스를 만들 계획이다.

전시관 다른 쪽에는 5G용 28GHz 주파수대역을 이용해 실시간 VR 영상통화를 시연했다. 현장은 고흐의 그림 속에 들어가 있는 듯한 모습으로 꾸며졌는데, 시험용 5G 태블릿에 손을 대니 전시관 밖에 있는 다른 사람과 주위 배경을 360도로 볼 수 있었다.

현재는 초당 30프레임의 영상을 전달하려면 20Mbps 정도의 속도만 필요하지만, 완전한 VR 서비스를 위해서는 4.2Gbps의 속도가 필요할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 밖에 최근 상용화된 사물인터넷 전용망 LTE Cat.M1과 LoRa를 이용한 IoT 서비스를 선보였다.

KT도 이전 보다 더 빠르고 신속한 통신환경을 제공하는 5G 특성과 IoT를 활용해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체험관 내 '세계최초 5G' 존을 마련, 내년 3월 선보일 5G를 미리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5G의 초저지연성을 활용한 '5G 텔레포트', 스크린에 실제 공을 던지는 '혼합현실(MR) 농구', 일본 현지와 5G 영상통화 로밍 등을 선보여 관람객의 발길을 붙잡았다.

특히 KT는 이날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구현하는 '기가 IoT 에어맵(GiGA IoT Air Map)'을 선보였다. 미세먼지 정보가 실시간 표시되는 모니터를 통해 전시장이 위치한 강남구의 공기질 현황이 '보통' 수준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KT는 지난해부터 서울과 6대 광역시에 1천500개의 미세먼지 측정 인프라를 시범운영 중으로 앞으로 공기질 관련 빅데이터를 공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5G 기반 자율주행차량을 위해 국내 통신사 최초의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플랫폼인 '기가 드라이브 IVI(GiGA drive IVI)'도 선보였다.

통신사 외에도 가전 및 반도체, 자동차 업체도 WIS 2018에 참가, 앞선 기술력을 뽐냈다.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인 갤럭시S9와 2018년형 QLED TV, 발열기능이 향상된 게이밍 노트북 '오딧세이Z' 등을 전면에 내세웠다. 또 LG전자는 최근 출시된 프리미엄 스마트폰 G7과 인공지능 적용 가전 브랜드 ThinQ로 체험관을 가득 채웠다.

5G네트워크에 쓰일 통신칩을 만드는 퀄컴은 대용량 데이터 전송에 5G 네트워크가 적합하다는 것을 알리는 데 공을 들였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환경을 적용한 시뮬레이션으로 통신품질을 소개하기도 했다. LTE에서는 하향 12 Mbps 였던 속도가 3.5GHz 대역을 이용하는 5G 네트워크에서는 442Mbps, 28GHz를 사용하는 네트워크에서는 4Gbps까지 올라가는 것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외 기아자동차는 검정색과 흰색 더 올 뉴 K9 두 대를 전시하고,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모드를 탑재한 내비게이션 유보(UVO) 3.0 등을 소개했다.

도민선 기자 doming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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