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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무 별세] 비공개 가족장에도 각계 인사들 조문 줄이어(종합)


범LG가 비롯 이재용 부회장 등 방문…정치권서도 다수 찾아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20일 오전 별세한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빈소가 오후 4시 서울 연건동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에 차려졌다. 비공개 가족장이기는 하지만, 범LG가 인사들을 포함해 재계·법조계 등에서도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LG그룹에 따르면 구 회장은 이날 오전 9시 52분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입원해 있던 서울대병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장례식은 생전 구 회장의 유지와 유족들의 뜻에 따라 가족장으로 진행된다.

LG그룹은 공식 입장을 통해 "애도의 뜻은 마음으로 전해주시면 감사하겠다"며 "생전에 과한 의전과 복잡한 격식을 마다하고 소탈하고 겸손하게 살아왔던 고인의 뜻을 따르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장례식은 3일장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실제로 장례식 첫날 조문객은 주로 범LG가 인사들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범LG가에서는 구 회장의 삼촌인 구자원 LIG 부회장을 비롯해 구자극 엑사이엔씨 회장, 구자용 LS네트웍스 회장, 구본완 LB휴넷 대표, 구본천 LB인베스트먼트 사장, 허승표 피플웍스 회장, 허광수 삼양인터내셔날 회장 등이 방문했다.

또 구자두 LB인베스트먼트 회장, 구자학 아워홈 회장, 구본걸 LF 회장, 구자철 예스코홀딩스 회장도 빈소를 찾았다. 오후 6시 이후에는 구자홍 LS그룹 회장, 허윤홍 GS건설 전무도 모습을 나타냈다.

장례식이 비공개 가족장으로 진행됐음에도 불구하고 빈소에는 친·인척 이외에 재계·정계·법조계 인사들도 다수 방문했다.

재계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재계 인사 중에서는 처음으로 구 회장의 빈소를 방문했다. 이 부회장은 이날 오후 4시8분께 장례식장을 찾아 약 20분간 구 부회장을 조문했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도 빈소를 찾았다. 이전 LG그룹에서 임원으로 근무했던 이들도 이날 빈소를 찾았다. 변규칠 전 LG상사 회장, 이문호 전 LG 부회장 등이었다.

정계와 법조계·언론계에서도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 우선 오후 4시10분께 문재인 대통령의 조화가 빈소에 도착했다. 청와대에서는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빈소를 찾아 조문할 예정이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도 빈소를 찾았다.

김 원내대표는 조문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평소 워낙 소탈하신 분이고, 노경관계의 변화를 만드셨다"며 "저희 지역구인 마곡에 LG사이언스파크를 건설하는 등 큰일을 해 주셨다"고 말했다.

법조계에서는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빈소를 방문했으며, 언론계에서는 홍석현 전 중앙일보 회장과 방상훈 조선일보 사장이 빈소를 찾았다.

한편,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는 오후 4시부터 구 회장의 빈소가 차려져 조문객들을 받고 있다. 빈소 안에는 구 회장의 동생인 구본준 부회장과 아들인 구광모 LG전자 상무가 조문객을 맞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주는 구광모 상무다.

역시 구 회장의 동생인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과 하현회 LG 부회장도 빈소가 차려지기 전부터 일찍이 서울대병원에 도착했다.

윤선훈기자 krel@i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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