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MBC, '사내 블랙리스트 작성' 최대현 아나운서 해고


"블랙리스트 존재 사실 확인에 따른 후속 조치"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BC가 지난 경영진 체제에서 사내 블랙리스트를 작성해 보고한 최대현 아나운서와 카메라 기자를 해고했다.

지난 18일 MBC는 인사발령을 통해 대규모 중징계를 단행했다. 최대현 아나운서와 권지호 카메라 기자를 해고하고, 보도국 국장과 부장 등 5명에 대해 정직과 감봉, 근신 등의 징계 처분을 단행했다.

MBC는 최대현 아나운서의 해고 사유와 관련해 아나운서 블랙리스트 작성 및 보고, 시차 근무 유용, 선거 공정성 의무 위반(앵커 멘트에서 특정 정당에 유리한 발언)이라고 설명했다. 또 권지호 카메라 기자는 카메라 기자 블랙리스트 작성 및 보고 등의 사유로 해고됐다.

MBC는 이들의 중징계와 관련 "최근 MBC 감사 결과 입장문-MBC 내 블랙리스트 및 방출대상명단 등 존재 사실로 확인에 따른 후속 조치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2002년 입사한 최대현 아나운서는 과거 종교적 이유를 들어 전국언론노조에서 탈퇴했으며, 지난해 전국언론노조 MBC 지부(MBC 노조) 총파업에도 참여하지 않았다. 김세의 기자와 MBC노동조합(제3노조) 공동위원장을 맡았으며, 지난해 친박 단체 등의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해 '빨갱이는 죽여도 돼'라는 문구가 쓰인 피켓으 들고 기념사진을 찍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최근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 속 세월호 뉴스 특보 화면의 아나운서라는 점에서도 이목을 끌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MBC, '사내 블랙리스트 작성' 최대현 아나운서 해고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