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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내 미래를 만나는 여행 '진로와 직업 멘토'


11명의 멘토가 전하는 직업 이야기…삶에 대한 질문들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수학을 지독히도 싫어했던 마윈은 대학 입시에 두 번이나 떨어졌다. 게다가 컴퓨터에 관해서 아는 것이 전혀 없는 컴맹이었다. 그랬던 그가 어떻게 세계 최고의 IT 기업 알라바바의 회장이 되었을까.

직업학교를 졸업한 것이 최종 학력이었던 제인 구달이 최고의 동물학자가 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권투 선수였고 트럭 운전사로 일했던 안도 다다오는 어떻게 세계 최고의 건축가가 되었을까. 어릴 때 시력을 잃고 안정적인 삶을 위해 변호사가 되었던 안드레아 보첼리는 어떤 과정을 거쳐 성악가로 성공할 수 있었을까.

신간 '진로와 직업 멘토'는 타인과 세상에 귀감이 되고 미래의 삶에 대한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열한 명의 뛰어난 인물들에 대해 다루고 있다. 그들은 불리한 여건을 극복하고 세상의 편견에 맞서 싸우며 자신이 바라는 대로 삶을 이끌었다. 또 안정적인 직장을 뒤로하고 새로운 가치를 향해 도전했다. 때로는 실현 불가능해 보이는 목표를 설정하고 자신을 채찍질하기도 했다.

그들이 원하는 것을 이루고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은 무엇일까. 그것은 '일'을 통해 자신을 실현하고 세상 사람들과 행복을 나누겠다는 아름다운 ‘꿈’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 책에 등장하는 열한 명의 ‘멘토’들은 기업의 CEO, 패션 디자이너와 자동차 디자이너, 학자, 음악가, 만화가, 건축가, 의사 등 다양한 직업 세계에서 일하는 이들로 구성돼 있다. 게다가 이들은 시간적으로 동떨어진 시대의 사람들이 아니라, 지금 우리와 함께 이 세상을 살고 있다.

이들의 성장 과정은 진로와 직업 탐색을 원하는 청소년 독자들의 호기심을 충족시키고 간접 경험을 쌓는 데 충분한 기회를 제공한다.

자동차 디자이너가 되기 위해서는 어떤 공부를 해야 하는지, 창업을 하고 기업을 운영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가치는 무엇인지, 대학을 다니지 않고도 학자나 건축가가 될 수 있는지, 의학을 공부하면 반드시 의사로 살아야만 하는지 등등 어떤 직업에 종사하기 위해서 어떤 준비를 하고 어떤 과정을 거쳐야 하는지 멘토들의 삶을 통해 방향을 잡고 큰 그림을 그릴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진로, 직업과 관련한 여러 가지 생각거리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다. 진로와 직업의 연관성에 대해 생각해 보고, 일과 일터의 관계에 대해서 알아보며, 일과 행복한 삶이 동행할 수 있는 요건, 나의 능력과 가치를 증명하는 방법, 직장 내에서의 인간관계, 대학의 전공과 직업의 관련성, 노동과 수입 문제 등 진로와 직업을 둘러싼 질문들에 초점을 맞추고 명쾌하게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진로와 직업 교육은 청소년들이 올바른 가치관과 직업관을 갖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때문에 직업이란 돈을 벌기 위한 수단일 뿐만 아니라 행복한 삶을 위한 최우선 과제임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미현, 주우미, 홍상만 지음/북캠퍼스, 1만4천800원)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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