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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여야 합의 없이 본회의 열면, 더 격렬히 저항"


"지금 丁의장이 해야 할 일은 靑·與 압박"

[아이뉴스24 송오미 기자] 자유한국당은 13일 정세균 국회의장이 지난 11일 지방선거 출마 국회의원 4명의 사직 안건 처리를 위한 '14일 본회의 개최 협조' 공문을 국회 운영위원회에 전달한 것과 관련해 "여야가 합의하지 않은 일방적인 본회의 개의는 민주주의에 대한 폭거이고 야당의 더 격렬한 저항만 야기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통해 "정 의장이 제1야당 원내대표이자 국회 운영위원장이 병원에 있는 사이를 틈타 일방적으로 본회의를 개의한다면 이것은 의회의 수장이 스스로 의회를 짓밟는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날(12일) 정 의장이 사직 안건 처리 지연을 "직무유기"라고 비판한 것과 관련해선 "국기문란 헌정농단 사건의 실체적 진실 규명을 방치하는 것은 국회의원 사퇴처리 지연보다 더욱 심각한 직무유기"라고 되받아쳤다.

지금 정 의장이 해야 할 일은 실체적 진실을 규명하고자 하는 야당에 대한 압박이 아니라 진실을 은폐하려는 청와대와 야당을 압박하는 것이라는 주장이다.

장 대변인은 이어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는 여당이 진정성을 가지고 협상을 요구한다면 지금이라도 링거를 뽑고 국회에 나가 국회정상화 협상에 나설 것"이라면서 "한국당은 청와대가 그토록 요구하는 추경, 지역주민들의 참정권을 보장하는 국회의원 사직처리, 국민적 의혹 해소를 위한 특검법 등에 대한 패키지 합의를 통해 국회정상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송오미기자 ironman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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