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종합]효자 '리니지M' 덕 본 엔씨…후속 게임 언제?


리니지M, 대규모 업데이트로 반등 시도…신작들은 내년 상반기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효자 게임 '리니지M'에 힘입어 엔씨소프트가 올해 1분기에도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갔다. 다만 리니지M의 실적이 점진 하락하면서 신작 출시의 필요성도 함께 대두되고 있다.

엔씨소프트의 주요 기대작들이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나 출시되는 만큼 리니지M의 역할은 올해에도 막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 측은 출시 1주년을 앞둔 현재까지도 리니지M의 인기는 건재하다고 낙관했다.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1분기 매출 4천752억원, 영업이익 2천38억원, 당기순이익 1천192억 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98%, 570%, 585% 급증한 수치다.

리니지M이 견인한 모바일 게임 매출은 2천641억원으로 전체 매출 중 56%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기간 PC '리니지'가 달성한 매출 283억원에 약 10배에 해당하는 규모다.

다만 리니지M 매출이 지속해서 하락하고 있다는 측면에서 후속 라인업이 시급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 엔씨소프트의 모바일 게임 매출은 201년 3분기 5천510억원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2017년 4분기(3천271억원), 올해 1분기 2천641억원을 기록하는 등 하락세다.

그러나 엔씨소프트는 리니지M의 하락세가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윤재수 엔씨소프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진행된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작년 출시 이후 서서히 인기가 감소하는 추세지만 굉장히 안정적으로 가고 있다"며 "이용자 지표는 건강하다고 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내달 론칭 1주년을 맞는 리니지M에 조만간 대규모 업데이트를 실시해 인기 반등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윤 CFO는 "오는 15일 행사를 열어 리니지M의 업데이트 계획과 향후 비전을 자세히 설명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리니지M의 흥행을 이을 차기작들은 내년에나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당초 올 상반기로 예정됐던 '블레이드앤소울2'의 경우 완성도 등의 이유로 내년 상반기로 미뤄졌다. PC 및 콘솔 MMORPG인 '프로젝트 TL'은 연내 테스트가 예정됐다.

윤 CFO는 "블레이드앤소울2는 내년 출시될 것으로 예측한다"며 "원래라면 매년 상반기, 1년 간격으로 게임을 내려고 했으나 블레이드앤소울2의 기획이 부족한 게 있어 일정을 지연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리니지2M의 경우 오히려 내년 상반기에서 좀 더 시점을 당길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프로젝트TL에 대해서는 "개발팀은 굉장히 잘 가동되고 있고, 사내에서도 평가가 좋다"며 "하반기 중 외부 테스트를 통해 본격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종합]효자 '리니지M' 덕 본 엔씨…후속 게임 언제?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