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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캐릭터 사업 도전…히트작 나올까


전시회 참가·크라우드펀딩 진행…"캐릭터 IP 활용 가능성 무궁무진"

[아이뉴스24 김나리 기자] 엔씨소프트가 신규 캐릭터 브랜드 '스푼즈'를 선보이며 캐릭터 사업 확장과 이미지 변신에 나섰다.

카카오프렌즈와 라인에 뒤이어 다방면에서 활용 가능한 캐릭터 산업에 진출하겠다는 포부다.

스푼즈는 엔씨소프트가 '블레이드 & 소울'과 '아이온' 등 게임 캐릭터에서 모티브를 얻어 만든 자체 캐릭터 브랜드다. 비티(BT), 신디, 디아볼, 핑, 슬라임 등 총 5종으로 구성됐다. 가상의 섬 '스푼아일랜드'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2일 엔씨소프트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아이토이컬쳐 2018' 전시회에 참석, 부스를 통해 스푼즈 캐릭터 피규어(figure)와 디오라마(diorama), 배지 등을 공개했다.

그동안 독립 브랜드로 콘퍼런스 등에 참석한 적은 있지만, 스푼즈가 엔씨소프트 브랜드를 앞세워 전시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지난해까지 단독 브랜드로 해외에 먼저 이모티콘을 출시하고 테스트하는 과정을 거쳤다"며 "해외에서 어느 정도 성과가 나오면서 국내에서는 4월부터 본격적으로 엔씨소프트 브랜드를 함께 내세우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엔씨소프트에 따르면 스푼즈 이모티콘은 중국, 인도네시아 등 해외 지역에서 누적 900만 다운로드를 달성했다.

분홍색과 하늘색을 사용해 꾸며진 스푼즈 부스는 엔씨소프트의 기존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들의 어두운 분위기와는 사뭇 다르게 꾸며졌다. 국내 아트토이 작가인 '쿨레인'과 '핸즈인팩토리' 팀이 제작한 다양한 스푼즈 캐릭터 피규어와 그림, 디오라마 등은 부스 곳곳에서 아기자기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전시에 방문한 관람객들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스푼즈 캐릭터 인증샷을 남기고 스푼즈 크림모찌 아이스크림과 부채를 받기도 했다.

스푼즈 피규어를 구매하려는 고객들 대상 크라우드 펀딩 행사도 열렸다. 엔씨소프트는 이날부터 크라우드펀딩 사이트인 '텀블벅'을 통해 '스푼즈 피규어 크라우드펀딩'을 시작했다. 목표 모금 금액이 달성되면 참여자들은 오는 7월 말부터 피규어를 받게 된다.

이용자 참여를 통해 함께 성장해나가는 캐릭터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이번 박람회에 참여,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스푼즈라는 브랜드를 통해 단순히 '산다'는 개념보다는 함께 투자하면서 성장해나가는 느낌을 나누고 싶었다"며 "엔씨소프트의 또 다른 변신으로 봐달라"고 말했다.

또 "캐릭터 브랜드 지식재산권(IP)에는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며 "대표적인 카카오프렌즈와 라인 캐릭터처럼 엔씨소프트의 스푼즈 캐릭터도 향후 다방면에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나리기자 lor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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