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신용현, 댓글 차별 금지 법 발의


"최신순·랜덤방식 댓글제도 운영 검토할 필요 있어"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네이버 등 포털의 공감순 위주 댓글시스템 하에서 여론을 왜곡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에 따라 이를 개선하기 위해 개별댓글에 대한 차별적 대우를 막는 일명 '댓글차별금지법'이 발의된다.

신용현 바른미래당 의원은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는 자신이 운영‧관리하는 정보통신망에 유통되는 댓글과 같은 정보가 불법 등에 해당되지 않는다면 검색순위, 노출빈도 등에 관하여 차별적 대우를 하지 않도록 규정하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일명 댓글차별금지법)을 발의한다고 1일 발표했다.

신용현 의원은 "최근 드루킹 사건 등을 보면 댓글조작세력들은 공감순 위주 시스템의 맹점을 이용해, 공감순을 조작하고 이를 통해 특정 소수댓글이 댓글 란을 장악하도록 했다"며 "이로 인해 민의가 충분히 반영된 여론 형성이 이뤄지지 못하고 특정 소수댓글이 주류 의견으로 둔갑되는 중대한 부작용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이에 최근 네이버는 하나의 계정이 할 수 있는 공감·비공감 수를 제한하고 10초 간격을 두겠다는 등 댓글개편 방안을 발표했지만 불법적으로 계정 생성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이는 미봉책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근본적으로 공감순에 의한 댓글 노출빈도를 차별하는 현재의 댓글차별 정책을 폐지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신 의원은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댓글을 최신순 혹은 랜덤방식으로 운영하는 안을 제안했다.

신 의원은 "올 6월에는 전국지방선거가 있다”며 “공정한 선거가 이루어지기 위해서라도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공감순 댓글제도 대신 최신순 혹은 랜덤방식으로 운영하는 것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신용현, 댓글 차별 금지 법 발의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