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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창조형 인재 키우기 '창의 혁명'


예측 불가능한 미래…창의성 교육으로 인재 양성해야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인공지능(AI)으로 대변되는 4차 산업혁명은 이미 시작됐다. 우리 생활뿐 아니라 산업 각 분야에서 놀라운 변화가 나타나고 있으며 미래는 어떤 모습으로 다가올지 예측조차 불가능한 현실이다.

이러한 예측 불허의 미래를 살아갈 우리 아이들은 지금 어떤 준비를 하고 어떤 교육을 받고 있는가? 우리나라 산업과 사회 각 분야는 크게 발전했으나 교육만은 50년 전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아직도 지식의 일방적 전달을 통해 대량 생산형 산업 사회에 필요한 인재를 길러내는 방식에 머물러 있다.

경제 성장의 동력이 지속적으로 떨어져 가는 대한민국의 미래는 아무도 경험해 보지 못한 시대를 이끌어 갈 창의적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느냐 없느냐에 달려 있다. 지식 주입의 교육에서 창의적 인재 양성의 교육으로 시급히 바뀌어야 할 이유다.

신간 '창의 혁명'은 교육 일선에 서 있는 다양한 전공의 석학들이 창의성 교육을 위해 고민해 개발해 낸 다양한 시도와 실천들을 소개한 책이다.

디자인, 공학, 경영학 등이 참가하는 다학제 교육 프로그램, 무에서 유를 만드는 기업의 사례, 강의가 없는 수업 등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창의적 인재를 키우는 다양한 교육적 시도들이 소개된다. 저자들은 지식이 아니라 창의력을 가르치는 교육으로의 전환은 우리 교육에 혁명적인 변화를 요구하며 미래의 경쟁력을 위해서도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지금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노동력이 필요하다. AI 관련 기술의 발전 속도가 더 빨라지면서 AI가 대체할 수 없는 인간 고유의 역량을 발굴할 필요성은 더욱 증가하고 있다. 이제 창의성은 개인뿐 아니라 기업의 생존을 위해서도 중요한 역량이 되고 있다. 창의성은 예측하기 어려운 변화 속에서 나타날 수 있는 사업의 불확실성에 대해 보다 유연하고 다각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이다.

모두가 잘 알고 있지만 한 번도 실행으로 옮겨 보지 못한 창의성 교육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필수 과제임은 물론이고 저출산·고령화 사회와 사회적 양극화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시대적 과제가 됐다고 저자들은 말한다.

우리 사회는 언제 끝날지 모르는 저성장의 긴 터널에 들어섰다. 이 시대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지금까지 해 왔던 것처럼 더 열심히 일해 노동 시간의 총량을 축적하는 방식이 아니라, 스스로 질문하고 답을 찾으며 생각을 축적하는 창의성 교육에서 찾아야 한다. 새로운 눈으로 시대의 흐름을 읽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분야를 넘나드는 융합적인 사고가 필요하다.

(서울대학교 창의성 교육을 위한 교수 모임/코리아닷컴, 1만9천800원)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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