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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로 보건의료 혁신…SAS, 네바다 프로젝트 착수


5만명 인구보건 조사 실시, 버추얼헬스와 전인 의료 서비스 개선

[아이뉴스24 김국배 기자] 분석 소프트웨어 업체 SAS가 헬스케어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보건의료 시스템 혁신에 나선다.

24일 SAS코리아에 따르면 SAS는 최근 미국 비영리 의료 네트워크인 리나운 인스티튜트 포 헬스 이노베이션(Renown Institute for Health Innovation)와 미국 네바다 주민 5만 명을 대상으로 인구 보건조사를 실시하고 데이터를 수집하는 '헬시 네바다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SAS는 유전, 임상, 환경, 사회경제적 데이터를 취합해 상관관계를 파악하고 인구 보건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다. 공공 보건성 모델링이다.

리나운 인스티튜트의 조사원, 의사, 데이터 과학자는 SAS 솔루션으로 인구보건 위험성을 찾는 보건 결정요인 플랫폼(health determinants platform)을 개발중이다. 이를 위해 성별·나이·개인·가족 병력·유전정보 등 환자 개인변수와 대기오염·수질 등 환경요인 간 상관관계를 분석한다.

마크 램브레트 SAS 보건·생명 과학 글로벌 프랙티스 이사는 "이 프로젝트는 네바다 뿐 아니라 전 세계 보건의료 시스템을 혁신할 잠재력을 갖고 있다"면서 "정밀 의학과 데이터 중심의 보건 혁신 발전을 가속화하고 보다 수준높은 의료 서비스와 성과를 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SAS는 종합 의료관리 플랫폼 버추얼헬스(VirtualHealth)와도 협력해 전인·가치 기반 의료 서비스를 구축하려 하고 있다.

가치 기반 의료 서비스 모델은 환자가 의료 서비스 결과에 따라 보수를 지불한다. 이 협약을 맺은 기관은 환자 건강, 만성질환 부작용, 합병증 감소 등 증거에 기초해 보상을 받는다.

버추얼헬스는 환자 진료에 필요한 전방위적 기능을 지원하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플랫폼으로 미국 내 수백 만 명의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SAS는 이 플랫폼에 데이터 관리, 시각화, 인공지능, 머신러닝과 같은 고급 분석기능을 결합해 환자를 최우선에 두고 병원, 행동 보건, 1차 진료, 사회 복지, 교통, 주택 등 다양한 자원을 지원하는 전인 의료 서비스를 개선하고 있다.

조슈아 모건 SAS 행동 보건·전인 의료담당 이사는 "전인 의료는 환자를 전체 의료시스템의 중심에 두고 총체적인 관점에서 진찰한다"며 "여러 의료 시스템의 데이터를 통합하면 예상치 못한 새로운 패턴과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광열 SAS코리아 전무는 "최근 정부는 2019년까지 헬스케어 관련 공공 데이터를 개방하고 데이터 기반 혁신 성장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며 "세계 보건 의료 분야에서 구축해온 혁신적인 파트너십과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국내 공공·민간 의료기관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AS는 40여년 간 145개국 이상의 공공·의료기관과 협력해 인구 보건부터 전염병 연구에 걸친 다양한 보건의료 데이터를 분석해왔다. SAS솔루션은 세계 상위 25대 보험사와 제약에 도입돼 있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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