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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는 두산-대포 SK, 올 시즌 첫 맞대결 관심


올 시즌 초반 2강…2경기 차 치열한 1위 경쟁중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드디어 만났다. 올해 KBO리그는 시즌 초반이지만 '2강'으로 압축되고 있는 분위기다.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가 3~10위 팀을 조금씩 따돌리며 앞으로 치고 나가고 있다. 두산은 지난 22일 '디펜딩 챔피언'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서 덜미를 잡히면서 연승이 끝났지만 위닝 시리즈는 달성했다.

18승 6패로 1위를 달리고 있다. SK도 롯데 자이언츠와 치른 원정 3연전에서 앞선 두 경기를 연달아 패했지만 22일 맞대결에서는 연패를 끊었다.

SK는 롯데에 스윕패를 당하지 않고 승수를 추가해 두산과 승차를 2경기 차로 유지했다. 16승 8패로 2위에 올라있다..

이런 두팀이 올 시즌 개막 후 처음으로 만난다. 24일부터 26일까지 SK의 안방인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주중 3연전을 치른다.

두산과 SK는 올 시즌 팀 색깔이 뚜렷하게 갈린다. 두산은 뛰는 야구를 보이고 있다. 23일 기준으로 22도루로 KT 위즈(23도루)에 이어 부문 2위에 올라있다.

두산은 과거 '육상부'라는 별칭을 얻을 만큼 잘 달리는 선수들이 많았다. 그러나 최근에는 적극적인 주루와는 거리가 조금 멀었다.

올 시즌 초반은 다르다. 두산 선수들에게는 '그린라이트'가 켜진 셈. 출루하면 적극적으로 다음 베이스를 노린다. 도루 성공률에서는 두산이 눈에 띈다. 5차례만 실패해 성공률은 81.5%로 단연 1위다.

SK는 지난해 팀 홈런 신기록(234개)를 달성했다. 올 시즌에도 거포 구단으로 화력은 여전하다. 23일 기준으로 47홈런으로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제이미 로맥과 최정은 각각 11, 10홈런을 기록하고 있고 김동엽(8홈런) 한동민과 최승준(이하 4홈런)이 뒤따르고 있다. 홈런이 자주 나오는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주중 3연전을 치르기 때문에 대포에 대한 기대는 크다.

두산은 팀 홈런에서 SK에 비교해 절반인 23개를 쳤다. 그러나 김재환(7홈런)과 오재일(6홈런)이 버티고 있는 타선은 SK 투수들이 만만하게 볼 상대가 아니다.

3연전 첫 날인 24일 두팀은 모두 로테이션상 5선발이 나온다. 두산은 이용찬을 대신해 팀 마운드 '영건' 중 한 명인 이영하가 나온다. 그는 올 시즌 첫 선발 등판이다. SK는 문승원이 시즌 2승째(2패)에 도전한다.

3연전 둘째날은 팽팽한 투수전도 예상된다. 두산은 조시 린드블럼 SK는 앙헬 산체스가 나올 순서다. 두팀의 이번 맞대결을 통해 1위 자리가 바뀔 수 도 있다.

SK가 두산에 3연승을 거두면 된다. 그러나 두산 전력이 호락호락하지 않기 때문에 위닝 시리즈 달성이 현실적인 목표라고 볼 수 있다. 두산은 SK를 상대로 2승 1패를 거두면 1위를 유지할 수 있다.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한 편이다.

그러나 어느 한쪽이 크게 앞서진 않는다. 지난해 상대 전적에서도 두산과 SK는 8승 8패로 팽팽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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