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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오픈 고진영·박인비 2위…모리야 쭈타누간 우승


공동선두였지만 아쉽게 준우승…박인비 세계랭킹 1위 탈환

[조이뉴스24 김동현 기자] 고진영(23, 하이트진로)과 박인비(30, KB금융그룹)가 휴젤-JTBC 오픈서 나란히 준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트로피는 쭈타누간 자매의 언니, 모리야 쭈타누간(태국)에게 돌아갔다.

고진영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윌셔 컨트리클럽(파 71, 6천450야드)에서 열린 미국 여자 프로골프 투어(LPGA) 휴젤-JTBC LA오픈(총상금 150만 달러) 최종라운드에서 최종합계 10언더파를 기록했다.

고진영은 3라운드까지 공동 선두였지만 이날 4번과 5번 홀에서 연속 보기로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나인에서 3개의 버디 퍼트를 성공했으나 18번 홀에서 긴장감 탓인지 1m 남짓한 거리의 퍼트를 놓치면서 고개를 떨궜다.

이날만 3타를 줄인 박인비의 선전도 눈부셨다. 박인비는 전반 나인까지 버디 2개를 잡아내면서 쾌조의 퍼트를 보여줬다. 하지만 8번 홀 이후 퍼팅 난조로 아쉽게 추격하지 못했다. 그는 고진영과 함께 최종합계 10언더파 공동 2위로 경기를 마쳤다.

다른 한국인 골퍼인 유소연(28, 메디힐)과 지은희(32, 한화큐셀)도 각각 7언더파와 6언더파로 4위와 5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우승은 모리야 쭈타누간이 차지했다. 세계랭킹 1위에 오른 적이 있는 아리야 쭈타누간의 언니인 그는 이날 무난한 샷과 퍼트로 2타차 우승을 따냈다. 데뷔 6년만에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는 감격을 맛봤다.

동시에 자매 골퍼가 모두 LPGA 투어에서 우승자라는 진기록도 남겼다. 지난 2000년 아니카 소렌스탐과 샬로타 소렌스탐 자매가 우승한 이후 LPGA 67년 역사상 두번째다.

한편 박인비는 이번 대회 우승엔 실패했지만 2년 6개월만에 세계랭킹 1위를 탈환했다. LPGA투어는 홈페이지를 통해 "세계랭킹 3위 박인비가 이번 대회 결과로 1위에 올랐다"고 전했다.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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