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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증시] 남북 정상회담에 쏠린 '눈'


코리아디스카운트 해소될까

[아이뉴스24 장효원 기자] 이번주 주식시장에서 주목할 이슈는 남북 정상회담에 따른 코리아디스카운트 해소 여부다. 여지껏 국내증시는 남북이 갈라졌다는 이유만으로 다른 국가들에 비해 낮은 주가수준을 유지했다.

오는 27일 남한과 북한은 11년 만에 정상회담을 갖고 종전 선언과 비핵화 합의, 평화협정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 한반도 평화체제를 이루겠다는 게 목표다.

이에 시장에서는 코리아디스카운트 해소에 주목한다. 남과 북이 아직 휴전상태이기 때문에 외국인 시각에서는 한반도에 전쟁이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존재한다.

그래서 코스피지수의 경우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이 10배 수준으로 미국과 중국, 일본 등에 비해 20~40% 가량 낮다. 상장사들이 벌어들이는 이익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됐다는 뜻이다.

이재선 KT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 정상회담 의제로 한반도 비핵화, 평화협정의 체결 가능성 등이 제기되고 있다"며 "이를 고려할 때 회담 결과의 영향력은 과거와 달리 코리아디스카운트를 해소할 수 있는 명확한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상장사 1분기 어닝시즌이 정점에 접어든 것도 다음주 주목해야 할 이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주까지 삼성전자의 잠정치를 포함해 시총 기준 약 23%의 기업이 실적을 발표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전년 동기가 높은 실적을 거뒀던 터라 밋밋한 1분기 실적 시준이 예상되나 초반 분위기는 양호한 편"이라며 "4주전 대비 코스피 영업이익이 1.18% 소폭 상향 조정된 점이 주목된다"고 설명했다.

다음주 실적발표를 앞둔 기업은 약 40개다. SK하이닉스, POSCO, 삼성바이오로직스, S-Oil, LG상사, LG디스플레이, GS건설, 삼성전자, 현대차, NAVER, LG전자, 두산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 CJ오쇼핑, CJ E&M, 스튜디오드래곤, 삼성중공업 등이다.

장효원기자 specialjh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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