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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보호 스타트업 육성"…지원사업 '바람'


제품 개발·해외 진출 지원, 스타트업 교류장 조성

[아이뉴스24 성지은 기자] 정보보호 스타트업을 돕는 사업이 쏟아지고 있다. 제품 개발 지원부터 해외 진출 지원까지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와 민간을 중심으로 정보보호 스타트업 지원사업이 활성화되고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올해 3억원의 예산을 들여 '정보보호 스타트업 보안제품 개발 지원사업'을 추진, 매칭펀드 방식으로 스타트업의 정보보호 기술 및 제품 개발을 돕는다. 창업 5년 이내의 스타트업이 지원 대상으로, 과제당 최대 6천만원을 지원한다.

판교 정보보호 클러스터에 입주한 2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정보보호 클러스터 스타트업 통·번역 지원사업', '정보보호 클러스터 스타트업 특허(IP) 및 법률 지원사업'도 진행한다. 전문 인력 부족으로 원활한 해외 사업과 법적 문제 해결이 어려운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또 올해로 3년째 'K-글로벌 시큐리티 스타트업' 사업을 진행하며 정보보호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앞서 KISA는 세계 최대 정보보호 행사인 'RSA 콘퍼런스 2018'에 국내 스타트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 해당 사업을 통해 엠시큐어, 시큐레터, 스틸리언 등 3개 스타트업이 '얼리 스테이지 엑스포'에 참가하게 됐다.

얼리 스테이지 엑스포는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부스를 제공하고 솔루션 전시를 지원하며 글로벌 기업의 의사 결정자, 투자자 등에게 회사를 알릴 수 있는 행사다.

보안업계 관계자는 "국내와 다르게 해외의 경우 2000년대 초반 만들어진 파이어아이, 팔로알토네트웍스 같은 당시 정보보호 스타트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국내 정보보호 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인수합병(M&A)이 활성화되는 문화가 정착돼야 한다"고 말했다.

정보보호 스타트업 육성 노력은 최근 민간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 정보보안산업전문위원회는 지난해 '시큐리티 스타트업 포럼'을 발족, 신규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투자를 지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지난달 27일엔 '2018 시큐리티 스타트업 포럼'을 개최하고 다양한 보안 스타트업의 피칭 세션과 토크 세션을 마련했다. 우수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기업 간 교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올해 처음 진행된 행사에는 5개 스타트업이 참가해 주력사업을 발표했으며 전문투자기업 관계자가 판정단으로 참석해 이를 평가했다.

박찬암 시큐리티 스타트업 포럼 공동의장(스틸리언 대표)은 "올해부터 매분기 시큐리티 스타트업 포럼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스타트업의 경우 초기에 사업을 알리는 일이 쉽지 않은데, 포럼에서 교류의 장을 만들고 실질적으로 정보보호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성지은기자 buildcastl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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