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과몰입 없이 게임을 이용하는 청소년의 비율이 예년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몰입 청소년 비율이 줄고 있다는 뜻도 된다. 또 연령이 올라갈 수록 과몰입 위험에서 벗어나는 청소년도 늘고 있다.
30일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김영준)의 '2017 게임과몰입 종합 실태조사'에 따르면 건강하게 게임을 이용하는 이른바 '게임선용군' 비율이 전체 응답자의 16%로 전년 대비 4%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학교급별 '과몰입군' 비율은 초등학교 0.9%, 중학교 0.7%로 지난해와 동일했지만 고등학교 과몰입군 비율은 0.4%로 지난해에 비해 0.1%p 소폭이나마 감소했다.
과몰입위험군 비율 역시 초등학교 2.3%, 중학교 2.2%, 고등학교 1.2%로 나타나 예년처럼 상급학교로 갈수록 과몰입군과 과몰입위험군 비율이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청소년의 연령이 올라갈수록 게임과몰입에서 점차 벗어나고 있다는 뜻이다.
지역 규모별로는 중소도시 과몰입군 비율이 0.8%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과몰입위험군 비율은 읍면 2.2%, 중소도시 2.1%, 특별시 1.9%, 광역시 1.4% 순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부모의 게임이용 정도에 따른 자녀의 게임행동 유형 조사'에서는 부모의 게임 이용 정도가 높을수록 자녀의 과몰입군 및 과몰입위험군 비율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한국교육개발원은 지난 2011년부터 청소년의 게임이용 현황 파악을 통한 올바른 게임 이용 문화 조성을 위해 이 같은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 조사는 전국 441개교 초·중·고생 12만6천898명을 대상으로 했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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