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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로 보는 애니메이션…캐릭터 만지며 교감한다
레드로버, '넛잡' IP 활용한 '버디 VR' 첫선
2018년 03월 14일 오후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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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가상현실(VR)상에서 인기 캐릭터와 교감하며 즐기는 신개념 애니메이션이 나온다. 해외에서 더 유명한 국산 애니메이션 '넛잡'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시장의 이목을 끌 것으로 보인다.

레드로버(대표 가삼)는 14일 청담동 엠큐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인터렉티브 VR 애니메이션 '버디 VR'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버디 VR은 헐리우드 박스오피스 2위, 헐리우드 애니메이션 박스오피스 1위, 북미 4천3개관 개봉 기록을 가진 넛잡 캐릭터를 활용한 VR 애니메이션이다. 외톨이 쥐 '버디'와 함께 교감하고 상호 의사소통할 수 있다. 러닝 타임은 10분으로, 이용자에 따라 최장 20여분까지 체험 시간이 늘어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관객은 단순히 선형으로 진행되는 스토리를 감상하는데 그치지 않고 적극 상황에 개입할 수 있다. 가령 주인공 버디가 관객에게 이름을 써 달라고 요청할 때 관객이 이에 응하지 않으면 버디가 실망해 돌아서게 된다. 레드로버 측은 "정적인 관객을 움직이고 변화하도록 하기 위해 버디와 관객이 달성해야 할 목적을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채수응 감독은 "버디 VR은 이용자가 영화의 플롯 구조 안에 주인공 버디와 함께 놀이를 즐기는 매 순간이 특별한 관계 형성의 체험과정으로 누적될 수 있도록 집중했다"면서 "다양하게 반응하는 버디가 관객과 실시간 상호 작용해 이야기의 진행을 이끌어 준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내주 홍콩필름아트 전시회에 버디 VR의 시연 부스를 마련하는 한편 오는 4월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VR·AR 엑스포를 통해 국내 이용자에게 선보이기로 했다. 아울러 전 세계 오프라인 VR 테마파크 및 VR 시어터를 중심으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버디 VR은 현재 오큘러스 리프트 CV1과 터치 컨트롤 기반으로 동작된다.

하상우 레드로버 전무는 "버디 VR의 탄생에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은 한국콘텐츠진흥원, 에이펀인터렉티브에 감사드린다"며 "이제 관객들이 일방으로 보는 애니메이션에서 벗어나 체험, 공감, 상호작용 할 수 있는 인터렉티브 VR 애니메이션을 통해 새로운 세상을 경험해 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버디 VR을 제작한 레드로버는 글로벌 애니메이션 제작과 CG&VFX 제작, 4D 시네마 및 특수영상관 구축, VR 기술 등 콘텐츠와 하드웨어 제조업을 영위하고 있는 회사다. 2013년 할리우드 영화사 오픈로드, 와인스타인 컴퍼니 등과 배급 계약을 체결한 넛잡이 전 세계 흥행 수익 1억2천만 달러를 돌파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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