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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부총리 "혁신성장·일자리"…최태원 "보조 맞출 것"


LG그룹과 현대차에 이어 3번째 혁신성장 현장소통 간담회

[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최태원 SK회장을 만나 대기업의 혁신성장과 일자리 창출 노력을 주문하고 나섰다. 김 부총리가 직접 기업 현장을 찾아 대기업 총수를 만난 것은 지난해 12월 LG그룹과 올해 1월 현대차그룹에 이어 세번째다.

김 부총리는 14일 오전 서울 서린동 SK그룹에서 열린 혁신성장 현장소통 간담회에서 "대기업이 혁신성장의 축이라는 것은 누구나 잘 아는 사실"이라며 "정부가 정책을 추진하면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바로 경제와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혁신성장"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청년 일자리 부족의 심각성을 지적하며 일자리 창출을 위해 재계 차원의 노력을 주문했다.

김 부총리는 "지난해부터 에코세대가 취업 전선 뛰어들면서 향후 4년간 청년 일자리 문제의 심각성 더해갈 것"이라며 "정부는 정책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등 고민을 하고 있지만 근본적으로 일자리는 시장에서 만들어져야 한다. 앞으로도 일자리 창출에 많은 기여를 해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김 부총리는 최 회장의 경영 철학인 '딥체인지(Deep Change)'를 언급하며 SK의 사회적 공헌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김 부총리는 "기업의 사회적 가치와 공유 인프라 등을 제시했는데 이는 정부가 추진하는 혁신 성장과 궤를 같이 한다"고 호평했다.

이에 최 회장은 "혁신성장과 관련해 정부와 기업이 서로 대화를 나누면서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확인하고 보조도 맞춰야 한다"며 "시너지가 나도록 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후 최 회장은 SK이노베이션이 지원한 업사이클링 사회적기업인 모어댄이 제작한 가방을 김 부총리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김 부총리는 사비를 들여 직접 구입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간담회에는 정부측에서 김 부총리와 김용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혁신성장실장, 채규하 공정거래위원회 사무처장 등이, SK측에서 최 회장을 비롯해 장동현 SK㈜ 대표이사, 최광철 SK사회공헌위원장과 협력사 대표 등이 각각 참석했다.

이영웅기자 her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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