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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진·한상범, LG '기술 쌍두마차' 이어간다
LG전자 '1조 시대'…LGD 'OLED 수익화'
2018년 03월 13일 오후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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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강민경 기자] LG그룹 기술 사령탑인 조성진 LG전자 부회장과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이 이번 주 나란히 사내이사로 재선임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는 각각 15일과 16일로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에서 두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의안을 다룬다. 안건이 승인되면 이들의 사내이사 임기가 3년 연장된다.

한상범 부회장과 조성진 부회장은 각자 기업간거래(B2B)와 기업소비자간거래(B2C) 분야 전문가다. 이들은 대내외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경쟁사와의 기술 격차를 벌리고 수익성을 올려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LG전자 분기 영업익 '1조 시대' 연다

조성진 부회장은 올해 분기 영업익 1조 시대를 연다. 전공 분야인 B2C에서 쌓은 역량을 B2B 사업으로 확장하면서 수익성 확대를 노린다. 증권업계에서는 LG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을 가뿐히 넘길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특히 올해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탑재한 올레드 TV가 월드컵 등 스포츠 이벤트 효과에 힘입어 전성기를 구가할 것으로 보인다. 건조기와 의류관리기, 상중심(上中心) 무선청소기, 피부관리기 등 신성장 가전제품의 판매 호조도 지속될 것으로 관측된다.

그러나 미국의 통상 압박 대응책이 여전히 과제로 남아있다. 세탁기의 경우 미국 테네시주에 현지 공장을 3분기부터 가동할 예정이지만, 한국산 철강에 대한 세이프가드 발동이 확정되면서 원가 경쟁력 확보에 제동이 걸렸다.

LG전자 관계자는 "철강에 고율 관세가 매겨질 경우 현지 공장에서 세탁기를 제조하는 데 부담이 된다"고 말했다.

MC사업본부의 고질적 적자도 해결해야 한다.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은 6월께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OLED TV 패널, 이제부터 돈 된다

한상범 부회장은 2021년까지 회사를 이끌면서 OLED 사업 경쟁력을 전방위적으로 끌어올릴 전망이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OLED에서 본격 수익 창출에 나선다. 업계에서는 LG디스플레이 OLED TV 패널 사업이 올해 2~3분기 내 흑자 전환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020년까지 OLED 패널 비중을 40%까지 키우는 것을 목표로 한다. 2019년 하반기 가동을 앞두고 있는 중국 광저우 공장이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후발주자로 뛰어든 중소형 OLED 시장에서도 입지 확보에 나선다. 애플과 중화권 세트업체들이 공략 대상이다. 다만 스마트폰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르렀다는 점이 한계다.

업계 관계자는 "TV용 OLED 출하량이 올해 250만대가량으로 예상된다"며 "OLED 캠프에 참여할 업체들이 얼마나 늘어나는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강민경기자 spot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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