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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내연녀를 지방선거 공천 의혹? 사실 아니다"


"11년 전에 아내와 헤어져…당시 비례대표 후보자도 한명"

[아이뉴스24 채송무 기자] 둘러싼 내연녀 및 2014년 지방선거 당시 공주시 의원 비례대표 공천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박 대변인은 9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굉장히 마음이 고통스럽고 죄송하다. 그러나 국민들과 충남도민들의 마음은 얼마나 더 참담하겠나"라며 "이런 문제가 아주 민감한 시기에 불거진 것들에 대해 저는 정치적 의혹을 제기한 상태고 법적으로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민주당 공주시 당협사무국장인 오영환 씨가 박 전 대변인에 대해 내연녀 의혹과 함께 2014년 박수현 전 대변인이 지역위원장이던 당시 지방선거에서 내연 여성인 김영미 시의원을 공주시 의원 비례대표로 공천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것에 대한 답변이다.

박 전 대변인은 "저는 이미 굉장한 생활고에 시달렸고, 11년 전에 아내와 실질적으로 헤어졌다"며 "내연녀가 있느냐 없느냐보다 공천을 어떻게 했느냐의 문제인데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박 전 대변인은 "김영미 시의원은 심각한 발달장애 아이를 키우는 엄마였는데 아이를 키우면서 느끼는 제도의 모순 등을 이야기하는 과정에서 입당해서 노력해보자고 정당으로 불러낸 것"이라며 "2014년에는 비례대표 후보 한명을 구하기도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박 전 대변인은 "비례대표 후보를 구하다 못 구하니까 당의 여성국장이던 김영미 현 의원을 설득한 것으로 입후보자가 한 명이었던 것"이라며 "비례대표 후보 공천을 하지 못하면 다른 지역구 지방의회 의원들의 등록 자체가 안된다"고 해명했다.

박 의원은 김영미 시의원과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는 것은 인정했지만, 당시 내연 관계이거나 김 의원과 재혼할 예정이라는 것은 일단 부인했다.

그는 "11년 만인 지난해 9월 15일 이혼이 됐다. 사적으로도 11년 동안 고통스러웠던 삶을 치유받고 싶다"며 "좋은 감정이 있는 것은 맞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그런 마음이 생겼다고 향후에 제가 소망하는 가정의 상대가 꼭 그 분이냐고 하는 것에 대해서는 말해 본 바도 없고 결정해 본 바도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안희정의 친구'인 그는 현 상황에 대해서도 "국민들께서 받은 상처와 참담함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스럽다"며 "좀 더 잘 살펴볼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너무 믿기지 않는 일이어서 차마 안희정 전 지사에게 연락을 해 볼 생각도 못했다"고 토로했다.

그는 "지난 경선 캠프는 굉장히 맑고 밝고, 열심히 일하는 분위기여서 한번도 의심을 해 본 바가 없다"면서 안 전 지사의 미래에 대해서는 "(정계 은퇴 외에) 다른 방법이 없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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