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권혜림 기자] 유시민 작가가 '썰전'에서 대북 특사단과 김정은의 면담 시나리오를 미리 예상했다.
8일 방송되는 JTBC '썰전'에서는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이끄는 대북 특사단의 방북 소식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먼저 박형준은 "(북한을 상대 할 때) 비핵화는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과제라는 당사자적 입장을 갖고 접근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유시민은 "특사단이 북쪽에 무슨 이야기를 할지 짐작 해보면, '협상이 진행되는 동안 (북이) 핵실험 미사일 발사를 안 한다면, (핵이) 필요 없는 환경 조성을 약속하겠다'는 신뢰를 보내면서 협상을 끌고 와야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자 박형준은 "대북특사단이 설득의 기술을 보여주기 바란다"고 덕담 했다. 이에 유시민은 "우리 둘이 특사단으로 가도 될 뻔 했다"고 우스갯소리를 해 현장에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녹화 다음날 대북 특사단이 발표한 남북 간 합의 사항에는 유시민이 예상한 내용이 3번과 5번 조항으로 포함돼 있었다. '썰전'을 통해 통찰력을 보여줬던 유시민 작가가 또 한 번 '유스트라다무스'의 위엄을 보여줘 감탄을 안겼다는 후문이다.
'썰전'은 매주 목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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